로켓 런처 딜러에 압도적 버프 주는 수냉 지원형... 28일 픽업
2버스트 최강까지는 아닐 듯, 하지만 '흑련'급 런처가 추가된다면?

콜라보가 영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도 있었다. 스킬셋 공개와 함께 그 불만은 뒷전이 됐다.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21일 콜라보레이션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이번 콜라보는 일본 인기 소설이자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이하 '리제로')'와 협업했고, 핵심 캐릭터들이 기간 한정 니케로 합류해 게임 속 이야기를 함께 펼쳐나갈 예정이다.

스토리 이벤트 'Re:CIPE FOR YOU'는 니케 세계에 소환된 에밀리아, 렘, 람이 자신들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메이드 포 유 스쿼드와 요리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내용을 그린다. 에밀리아와 렘은 기간 한정 모집을 통해 얻을 수 있고, 람은 SR 등급 니케로 이벤트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얻는다.

어두운 '니케' 세계관과 이세계 소재의 '리제로'가 잘 어울릴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에밀리아와 람 캐릭터 정보가 공개될 때도 큰 반향은 없었다. 하지만 '렘'은 달랐다. 게임 속에서 비어 있던 조합 파츠를 채워줄 알짜배기 역할을 가졌다.

렘은 2버스트 지원형 포지션의 수냉 코드 SSR 니케다. 소속 기업은 콜라보 니케에게 통용되는 어브노멀이다. 에밀리아에 이어 28일 콜라보 2차 픽업으로 등장하며, 획득 기회는 4월 11일까지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로켓 런처 니케에게 제공하는 강력한 버프다. 버스트 스킬을 사용하면 로켓 런처 전원에게 큰 폭의 공격력 증가와 최대 장탄 증가가 들어간다. 물론 성능 좋은 

스킬2에 전투 시작부터 지속 효과로 로켓 런처 2기에 체력 회복 분배도 있다. 스킬1에 붙은 체력 회복 분배는 아군 전체에 추가로 들어간다. 로켓 런처 딜러를 두 명 조합한다면 강력한 폭딜과 불사신 같은 지속 회복이 모두 가능하다는 의미다.

본인 무기는 머신건인 점도 흥미롭다. 머신건은 화력형이 아니라도 기본적인 딜 기대치가 높다. 버스트 스킬 발동 뒤 일반 공격 15회 명중 시 최대 30중첩의 자가 공격력 버프도 있다. 머신건에서 15회 사격은 순식간이다. 게다가 '도깨비 기운'이 부여하는 크리티컬 확률 증가 버프도 머신건과 궁합이 좋다. 

당연히 로켓 런처 니케들이 영혼의 파트너가 될 예정이다. 업계 0티어인 '홍련: 흑영'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에 등장한 'A2', 요즘 쓰임새가 줄어든 '라플라스'도 나쁠 것이 없어 보인다. 

"렘이 지금 바로 투입해서 0티어냐"고 묻는다면 고개를 젓게 되긴 한다. 현재 2버스트를 꽉 잡고 있는 나가(티아)와 블랑(누아르)의 세트 효과를 홀로 뛰어넘기는 무리가 있을 듯하다. 홍련: 흑영이 있긴 해도 조합 후보군에서 그 정도의 다른 딜러가 없다는 것도 당장은 아쉽다.

하지만 홍련: 흑영 급의 로켓 런처 딜러가 하나만 더 나온다면 활용성은 하늘을 뚫을 수 있다. 지금까지 게임에서 로켓 런처를 주요 키워드로 조합하는 경우는 없었다. 만일 1.5주년 픽업 캐릭터가 또 하나의 런처로 추가된다면 렘은 필수 요원이 된다. 

나가티아나 누블랑 세트가 없는 유저라면 곧바로 얻어서 써도 범용성이 나쁘지 않다. 그밖의 유저라도 여유가 된다면 적어도 한 장 정도 획득하는 것이 추천되는 분위기다. 거기에 복각 여부도 알 수 없는 한정 캐릭터이므로 후회 여지를 남기지 않는 것이 좋다.

앞으로 한 달 뒤면 '니케' 1.5주년 프로모션이 시작될 예정이다. 그 직전 출시된 이번 콜라보는 뜻밖의 조합에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새로운 무기군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로 기대를 높인다. '리제로' 콜라보 업데이트는 21일 오전 7시, 서버 점검 종료 뒤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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