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해진 아이템 세팅에 전례없이 파격적인 지원 이벤트까지. ‘던전앤파이터’의 “가장 재미있는” 시즌이 펼쳐지고 있다.

“지금이 제일 재밌는 거 같아요” 어느 유튜버의 전한 말이다.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무려 18년간 던전앤파이터를 즐겨왔지만, 지금만큼 재밌는 시즌은 없었다는 것이다.

그만 그렇게 느끼는 것은 아닌 듯하다. 최근 던전앤파이터의 PC방 점유율은 눈에 띄게 상승해, 24일에는 ‘메이플스토리’와 ‘로스트아크’를 밀어내고 RPG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흥행의 원인으로는 2월 22일 진행된 김현석 아이템 팀장의 아이템 및 성장 방식 개편과 새로 취임한 박종민 라이브 디렉터의 유저 친화적 업데이트가 크게 기여했다.

특유의 복잡한 장비 시스템 덕분에 기존 유저들도 어려워했던 장비 세팅이 한결 단순해졌고, 많은 재료와 비용을 요구했던 성장 시스템 역시 직관적으로 변경되어 입문 난이도가 대폭 하락했기 때문이다.

또한 아처의 신규 전직 ‘헌터’와 ‘비질란테’의 출시와 함께 진행된 성장 지원 이벤트도 유저 정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현재까지 진행된 성장 지원 이벤트 중 최고 수준의 보상과 함께 입문자에게 적절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만 성실히 한다면 단기간 내에 중상위권 정도의 스펙을 갖출 수 있을 정도다.

기존 캐릭터에게도 이번 이벤트는 최고의 성장 기회다. 신규 캐릭터 육성에 관심이 없다면 성장 보상으로 지급되는 ‘신비한 차원 결정’으로 필요한 장비를 만든 뒤, 이를 기존 캐릭터에 이동시키면 된다. 여기에 ‘Dr. 오라클의 차원 왜곡 장치’ 이벤트까지 활용하면 최대 3개의 신비한 차원 결정을 획득할 수 있다.

신비한 차원 결정은 사용 시 원하는 옵션을 가진 커스텀 에픽 장비로 변환된다. 이를 통해 ‘4유효’, 즉 4개의 유효 옵션을 가진 커스텀 에픽 장비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옵션을 가진 4유효 장비를 만들어내는 것이 이번 이벤트의 핵심이다.

총 55개의 커스텀 에픽 장비는 해당 장비에서만 얻을 수 있는 고유 옵션의 가치에 따라 장비의 가치도 달라진다. 현재 가장 가치 있다고 여겨지는 장비는 ‘숲속의 마녀 벨트’와 ‘숲속의 마녀 반지’, ‘블루 파이렛 숄더’ 등이 있다. 만약 해당 장비가 없다면, 이번 이벤트로 이를 획득하는 것이 권장된다.

딜러의 경우, 숲속의 마녀 벨트는 ‘스킬 쿨타임 15% 감소’, ‘95Lv 스킬 쿨타임 회복 속도 +15%’, ‘60Lv 스킬 쿨타임 회복 속도 +15%’, ‘공격력 증가 +N’으로 4개의 고유 옵션을 모두 채택한다.

블루 파이렛 숄더는 ‘스킬 쿨타임 6% 감소’, ‘스킬 쿨타임 4% 감소’, ‘최종 데미지 6% 증가’ 등 고유 옵션을 선택하고, 남은 옵션은 자신에 장비 세팅에 따라 ‘출혈 피해 +15%’ 또는 ‘스킬 쿨타임 16% 감소’, ‘무색 큐브 조각을 15개 이상 소모하는 스킬 공격력 10% 증가’ 중 하나를 선택한다.

숲속의 마녀 반지는 ‘가장 높은 상태 이상 내성 수치가 50% 이상일 때 스킬 쿨타임 회복 속도 +30%’, ‘75Lv 스킬 쿨타임 회복 속도 +15%’ 옵션을 선택한다. 남은 2개 옵션을 ‘모든 속성 강화 +20’, ‘공격력 증가 +N’, 또는 ‘단일 속성 강화 +20’ 중 2개를 선택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4유효 장비 획득 난이도가 낮은 편이므로, 후순위로 두는 편이 좋다.

이 외에도 높은 가치를 가진 커스텀 에픽 장비에는 ‘엔트 정령의 하의’, ‘딥 다이버 팬츠’, ‘딥 다이버 에어팩’, ‘블루 파이렛 이어링’, ‘딥 다이버 이어링’ 등이 있다. 이번 이벤트에서 장비의 옵션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차원 왜곡 장치’를 활용해 최대한 많은 유효 옵션을 가진 장비를 갖추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