렐루 게임즈의 신작 음성인식 게임... '최첨단' AI 음성 분석 기술 사용
출산율 저하로 '마법 소녀' 부족 현상 일어난 2024년 서울에서 사건 해결
크래프톤 "게임 테스트와 유저 반응 확인 위한 시도 일환... 출시 계획 미정"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인 내가 밤에는 ☆마법 소녀☆?!”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 크래프톤 산하 스튜디오 렐루 게임즈가 지난 26일 공개한 게임의 이름이다. 게임의 공식 줄임말은 ‘즈큥도큥(zqdq)’으로 스팀 페이지에 게임의 플레이 영상 일부를 공개한 상태다.

게임의 긴 이름만큼이나 독특한 세계관과 아트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화룡점정으로 최신 AI 기술로 플레이어의 음성을 분석해 마법 주문으로 발현된다. 이러한 설정으로 게임 출시 전부터 컬트적인 화제를 몰고 있다.

게임의 개요는 대략 출산율 저하로 마법 소녀 부족 현상이 발생한 2024년 서울, 플레이어는 팍팍해진 세계를 구하기 위해 중년 남성 ‘☆마법소녀☆’가 된다.

다양한 주문을 ‘☆마음을 담아☆’ 외치는 것이 특징. ‘인 버비스 버투스’, ‘원 핸드 클래핑’과 같은 음성인식 게임을 떠올리게 만드는데 다른 점이 있다면 렐루 게임즈의 최신 AI 음성 분석 기술을 사용했다는 것. 렐루 게임즈의 소개에 따르면 ‘진심’을 많이 담을수록 더 강력한 공격을 펼칠 수 있다.

세계관과 주문 시전 방식 때문인지 스팀에 등록된 게임 장르는 ‘시뮬레이션’이다. 공개된 게임 영상에서 추측컨데 실제 게임은 내러티브 중심의 비주얼 노벨로 예상된다. 주인공 ‘김부장’이 되어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밤에는 마법 소녀가 되어 주문을 직접 영창하며 사건과 문제를 해결하는 식이다.

‘☆마법소녀☆’로 변신할 준비가 된 많은 유저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아직 게임의 공식 론칭 계획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크래프톤 측에 따르면 ‘즈큥도큥’은 딥러닝 게임 개발사 렐루 게임즈가 게임 테스트와 유저 반응 확인을 위한 다양한 시도 중의 일환이며, 게임의 정식 출시 계획은 아직 구체화된 바 없다.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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