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라우드에 2대1 승리... 퍼시픽 1위의 품격 보여줘
모든 선수 고른 활약... 스위스 스테이지 1승 고지만 남겼다

젠지e스포츠가 발로란트 국제 무대에서 브라질의 전통 강호 라우드에게 한국의 매운맛을 제대로 선사했다.

오늘 15일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024 발로란트 마스터스 마드리드가 개막했다. 1라운드 2경기 지난 VCT 퍼시픽 킥오프에서 우승을 거머쥔 젠지e스포츠(GEN)가 VCT 아메리카스의 전통 강호 ‘라우드(LOUD)’를 상대했다.

경기 결과는 젠지의 2대1 매치 승리, 1세트 아이스박스에서 13대11로 아슬아슬하게 세트를 가져간 젠지는 2세트 브리즈에서는 라우드에게 8대 13으로 밀리며 한 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어진 3세트 어센트에서 13대 5로 매치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자료: VCT 플리커)
(자료: VCT 플리커)

젠지는 이번 승리로 창단 첫 국제 대회 무대 승리와 지난해 VCT 개편 이벤트 경기로 진행된 VCT 록//인 상푸울루에서 라우드에게 패배한 설욕을 되갚게 됐다. 또 이번 마스터스 마드리드 참가한 8개 팀 중 유일한 한국 팀으로 국내 발로란트 팬들에게 이번 국제 대회 희망으로 떠올랐다.

특히 이번 매치 승리는 2022 챔피언스 우승과 2023 챔피언스 3위 기록을 가진 라우드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젠지는 지난 2024 퍼시픽 킥오프에서 PRX, DRX를 모두 꺾고 우승을 가져왔지만, 국제 대회 무대 증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라우드와 경기 전 약세가 점쳐질 만큼 팬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보란 듯 승리를 가져오면서 국제 대회 무대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특히 이번 경기 전반 젠지 선수 모두가 고른 활약을 보이며 승리를 가져와 의미는 더욱 깊다.

이번 2024 발로란트 마스터스 마드리드는 스위스 스테이지와 브래킷 스테이지로 나뉘어 진행된다. 2승을 먼저 거둔 4개 팀이 상위 스테이지로 진출한다. 젠지는 이번 승리로 1승 고지만 남겨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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