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레벨 고정, 룬 사용 금지 등 최대한 동일 조건 속에서 대결해

[게임플] 출시 3일만에 글로벌 매출 50억 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인 컴투스의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첫 신규 콘텐츠 ‘투기장’을 선보였다.

백년전쟁은 일반적으로 각 이용자가 보유한 몬스터들의 레벨, 룬, 스킬석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전투력 차이가 발생해 전략을 통한 실력으로도 메울 수 없는 격차가 존재하기에 일부 이용자들은 동일 조건에서 승부를 겨뤄 자신의 실력을 입증할 수 있는 콘텐츠를 필요로 했다.

이에 이용자끼리 최대한 동일한 조건에 맞춰서 대결을 벌이며 실력을 겨룰 수 있는 ‘투기장’이 이번 업데이트로 추가되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투기장은 정식 출시 전에 진행했던 이벤트 대회 ‘월드 100 인비테이셔널’에서 먼저 선보인 바가 있는 콘텐츠로 모든 캐릭터의 레벨이 10레벨로 고정되고, 룬 효과가 적용되지 않은 상태로 대결을 벌이는 것이 큰 특징이다.

그래서 덱에 사용되는 몬스터와 주문이 다른 점을 제외하면 거의 동일한 조건에서 전투를 치러 자신이 가진 전략과 카운터 스킬을 활용한 실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한계를 도전하는 것이 가능해 기존 대전 모드와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다만, 몬스터들의 스킬석은 제대로 적용되기 때문에 덱에서 사용하는 몬스터들이 스킬석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상황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는 부분에서 발생하는 차이는 실력을 겨루는 부분에서 다소 아쉬운 요소도 있다.

투기장을 이용하기 위해선 100 크리스탈을 입장료로 지불해야 하며, 최대 10승을 달성할 때까지 도전할 수 있다. 만약 10승 전에 3번 패배하게 되면 도전이 종료되고 해당 승수에 맞는 보상이 지급된다.

그래도 10승 도전에 성공하기만 하면 100 크리스탈만 투자하면 영웅 카드 2종과 희귀 카드 1종을 반드시 포함된 10연뽑으로 2700 크리스탈 이상의 가치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도전의식을 불태우기에 충분하다.

이외에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출시 이후 문제가 됐던 등급전 강제종료에 대한 페널티를 부여하고, 응답 속도가 비슷한 이용자끼리 매칭해 전투 중 끊김 현상을 해결하는 등 전세계 이용자들과 보다 쾌적한 대전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다수의 이용자들이 이번 투기장 업데이트에 대해 스킬석 여부로 인한 차이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으나, 기존 대전 모드들보다 다른 이용자들과 실력으로 겨룰 수 있다는 부분만큼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게임을 플레이하고 진척도를 쌓으며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배틀패스’ 추가에 대한 의견도 많은 만큼, 이후 신규 콘텐츠로 출시해 이용자들에게 목적의식을 부여하고 수익을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이제 막 출발선을 벗어나 달리기 시작한 백년전쟁이 이번 투기장 업데이트와 향후 도입될 신규 몬스터, 콘텐츠 등으로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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