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크래프톤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PC 플랫폼 MMORPG 신작 '엘리온'이 2차 사전체험 진행을 예고했다.

엘리온은 에어의 부족한 부분을 전면 개선하면서 새롭게 개명한 MMORPG로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사로잡았고, 1차 CBT에선 이전보다 세련된 그래픽과 다양해진 콘텐츠 볼륨으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내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크래프톤은 7월 26일부터 시작하는 2차 사전체험과 관련해 지난 1차 사전체험에 참가했던 서포터즈는 별도의 신청 없이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1차 사전체험보다 더 많은 게이머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을 거라 전했다.

크래프톤은 2차 사전체험을 통해 엘리온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RvR의 플레이 현황을 집중적으로 눈여겨 보면서 전투 진행, 변경된 UI, 퀘스트 라인 등을 다시금 점검할 계획이다. 

1차 사전체험에서 전투 방식, 스킬 커스터마이징 등 기본 시스템의 변화에 이용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확인했다면 이번 사전체험은 엔드 콘텐츠와 성장 구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특히, RvR은 핵앤슬래시의 특징을 한껏 부각시킨 PvE와는 달리, 서로의 컨트롤과 전략만을 놓고 겨루는 콘텐츠라는 점에서 경쟁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만족감을 심어줄 거로 예상된다. 

엘리온의 RVR은 온타리, 벌핀이라는 두 진영 간의 대결 구도로 전개된다. 누스가르드에서 갈라진 비센과 에스테 두 세력은 협력보다는 각자 새로운 진영을 세우고 검은 사도에 맞서는 배경이다. 

이번에 개선된 논타깃팅 전투는 MMORPG에서 액션 RPG를 즐긴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속도감과 타격감이 상승해 훨씬 재밌어진 만큼 RvR도 이전보다 속도감 넘치는 전투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1차 사전체험 당시 필드 진영전은 운영자들이 분쟁 지역에서 이용자들을 모아 진행하는 방식으로 열렸는데, 별다른 규칙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각 클래스별 특징이 명확하게 드러난 만큼 이번 RvR에서도 클래스의 개성이 돋보일 거란 의견이 많이 보이고 있다.

입장 방식과 관련해선 과거에는 전용 채널에 이용자들을 입장시키는 방식으로 RvR을 진행했는데, 1차 사전체험에서 지역 퀘스트를 반영한 오픈필드 진영전도 꽤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져 이번에는 어떤 형태로 진영전이 구현될 지도 관심사에 놓여있다.

1차 사전체험에서 엘리온을 플레이했을 때 그래픽, 모션, 이펙트 등 조금 더 세밀하게 개선하고 다듬어야 할 부분이 다소 보였지만, 에어 시절과 비교했을 때 최적화 문제가 크게 해소됐다는 점이 무엇보다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무래도 MMORPG에 전투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킨 게임이라 사소한 끊김 현상도 민간하게 작용되기 마련이고 에어를 즐겼던 이용자들도 이 부분에 초점이 맞춰진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 2차 CBT에선 콘텐츠 구조와 방식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엘리온이 지난 사전체험 기간에 접수한 이용자 피드백을 한껏 반영한 만큼 이번 2차 사전체험에서 완성도와 이용자 평가에 따라 출시일을 확정지을 거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