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시티, 블레스 IP를 통해 MMORPG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게임플] 조이시티와 씽크펀이 자사에서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블레스 모바일'을 3월 20일부터 4일간에 걸친 비공개 테스트 진행 후 가까운 시일 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블레스 모바일은 PC플랫폼 MMORPG인 '블레스'의 IP를 재해석해 원작의 그래픽 리소스를 제외한 전반적인 부분을 모바일에 맞춰 새롭게 창조한 작품이다. 

모바일에서 단순한 스킬 터치가 아닌 ‘논타겟팅’ 액션으로 컨트롤의 재미를 구현하고, ‘길드’ 등 커뮤니티를 강화했다. 이에 씽크펀의 다양한 혁신 기술을 적용해 완성도를 높인 부분이 트레일러에서도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블레스 모바일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을 위해 오용환 대표, 이성진 사업부장, 노희남 PM, 서규석 AD가 무대로 나와 Q&A를 통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조이시티가 블레스라는 IP를 선택한 이유는 최근 나온 MMORPG 중 사운드, 시나리오 등에서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했다는 점이다. 그러한 에셋을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원작과 비교된다는 단점이 있어도 충분히 아쉬운 점을 보상할 수 있을 거라 판단한 부분이다.

이에 씽크펀이 운영과 개발을 모두 맡게 된 계기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더욱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이라면서 서로 간의 간격을 최소화하여 유연한 의사소통과 결정 과정을 형성하기 위한 장치라고 전했다. 

이는 단순히 오픈 기간에만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유지하여 유저가 직접 게임을 만들어가면서 개발사와 발전한다는 느낌을 제공할 거라고 덧붙였다.

게임 사양과 관련해선 아이폰6S, 갤럭시노트5 등 2015년 전후로 출시된 스마트폰에서도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도록 최적화가 이뤄졌다. 조이시티 이성진 사업부장은 갤럭시S6에서도 보통 옵션으로 30프레임 방어가 가능하다고 전해 최적화 걱정을 일축했다.

블레스 모바일은 기본적으로 논타겟팅을 추구하지만, 모바일의 편의성을 배제할 수 없어 자동 사냥과 오토타게팅을 담아냈다. 편의성과 관련해선 자동 시스템, 게임성과 관련해선 수동 시스템을 도입한 만큼 유저들의 플레이에 맞춰 적절하게 부합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에 조이시티 조성원 대표는 “오용환 대표와 10여년 전에 만나 언젠가 한 번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게임을 만들어보자는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10년이 더 지난 지금 결과물을 여러분들 앞에 선보이게 돼 기쁘고 CBT, 정식 서비스를 앞둔 만큼 꼭 한번 해보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개발진들의 노력과 작품에 대한 기대를 강조했다.

비즈니스 모델은 펫과 같은 요소에 확률형 시스템이 적용되고 무기나 방어구에 확률형 요소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특히, 무기와 방어구가 강화로 없어지지 않고 처음 획득한 아이템이 합성과 성장을 통해 보통~전설 등급까지 상위 아이템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거래소는 경매를 통해 유저들이 경쟁 구매를 하는 것이 아닌, 직접 습득한 아이템을 거래소에 등록할 때 제한되는 최저 가격과 최대 가격 상한선을 제외하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글로벌 진출과 관련해선 국내에 집중할 계획이라 아직 예정된 부분이 없으며, MMORPG로써의 충분한 준비가 끝난 시점에 하나씩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PC와의 크로스 플랫폼 연동 질문에 대해선 모바일 기기 최적화에 맞춰졌으며, 크로스플랫폼은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씽크펀 오용환 대표는 “4년 전 10명도 안 되는 작은 회사에서 MMORPG를 개발하는 것은 엄청난 역경과 도전이고 게임 출시를 직접 전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씽크펀 만의 기획력과 감성으로 그래픽, 콘텐츠 등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들어 새로운 반전이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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