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올해 초 국내 게임 업계를 흔들었던 넥슨 매각이 결국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26일) 투자은행(IB)과 한국경제에 따르면 김정주 대표가 NXC 매각을 보류했다. 업계에서는 매각 가격을 사이에 둔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결국 무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주 대표는 올해 초 자신과 특수관계인 보유 주식을 포함 NXC의 지분 98.64%를 매물로 내놓았다.

5월 24일 매각 본 입찰에는 글로벌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베인캐피털과 국내 PEF인 MBK 파트너스 등을 포함, 카카오, 넷마블과 같은 국내 게임 관련 업체들도 참여했다. 이후 베인 캐피털과 카카오가 탈락, 막판 가격 협상이 진행됐으나 뜻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매각 무산이 김정주 대표의 국내 게임 생태계를 생각한 결정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내 가장 큰 게임사인 넥슨이 섣불리 매각됐다가는 국내 게임 산업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