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액제 폐지… ‘아인하사드의 가호 패키지’ 판매 시작

[게임플]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오늘(2일)부터 리니지에 21년간 유지해온 정액제를 폐지한다. 오늘부터 모든 유저는 이용권 없이 리니지를 즐길 수 있다. 엔씨는 지난 4월 18일 공식 홈페이지 통해 요금제 개편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엔씨는 ‘아인하사드의 축복’ 시스템을 게임 내에 업데이트하며, 2단계~4단계 구간의 경험치 보너스와 아이템 획득 확률 등을 조정했다. ‘아인하사드의 축복’ 시스템 개편과 함께 신규 상품 ‘아인하사드의 가호’를 출시했다. 아인하사드의 가호는 ‘아인하사드의 축복’ 수치와 관계 없이 ‘EXP 보너스+100%’와 ‘아이템 획득률 100%’를 30일간 무제한 제공하는 아이템이다.

개선된 PC방 혜택도 공개됐다. PC방에서 리니지를 플레이하는 유저는 AC(물리 방어력)와 대미지 감소가 적용되는 ‘드래곤의 가호’ 버프를 받는다. 추가로 일정시간마다 제공받는 아이템(픽시의 깃털)을 활용해 ‘결전의 주문서’를 제작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정액제 폐지로 리니지의 유저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리니지 리마스터와 함께 무료로 한 달 이용권을 제공한 결과, 급격한 유저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때 PC방 순위는 10위 안쪽까지 상승했다.

따라서 이번 부분유료화 전환은 이러한 흐름에 더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아인하사드의 가호’ 패키지가 추가됐으나, 일단 게임 자체를 무료로 즐길 수 있기에 신규 유저와 복귀 유저 모두 부담 없이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21년 만에 새 옷을 입은 것에 이어, 서비스 모델까지 바꾼 리니지가,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 모두에게 주목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며, “이는 게임 내외적으로 모두 긍정적인 효과를 끌어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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