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게임 운영 노하우와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관련 내용까지

[게임플] 2007년 넥슨 사내 발표회에서 출발, 2011년부터 본격적인 공개 컨퍼런스로 전환된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이하 NDC). 그 열세 번째 강연이 내일(24일)부터 시작된다.

2011년 이후 게임 업계 전체의 ‘정보 공유의 장’으로 탈바꿈한 NDC는 지난해 열린 열두 번째 강연까지 누적 참관객 수 약 14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NDC 2018에는 게임기획, 운영,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사운드, 프로덕션 등 다양한 주제의 106개 강연에 약 19,000여 명이 누적 참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또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총 106개의 강연이 마련됐다. 먼저 국내 게임사 종사자들이 참여해 카트라이더, 리니지M, 피파온라인4 등 라이브게임 운영 및 개발기를 나눌 예정이다.

기조 강연인 ‘할머니가 들려주신 마비노기 개발 전설’에서는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가 강연을 펼친다. 게임 개발에 대한 고민과 이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특히 마비노기 개발과정을 돌아보며 온라인게임에 대한 정의, 다음 세대에 무엇을 전달할지에 대한 비전과 고민을 다룰 예정이다.   

최근 PC방 순위에서 역주행을 하던 카트라이더에 대해서는 ‘PM이 이야기하는 2018년 라이브 서비스’를 주제로 넥슨 카트라이브유닛의 김동현 PM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 강연에서는 2018년 하반기부터 나타난 카트라이더의 지표 상승세를 보여주며 어떻게 준비했는지 방법을 공유한다.

이외에도 마블 배틀라인, QA를 통한 게임서비스의 품질 등에 대한 강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캡콤, 슈퍼셀, 락피쉬게임즈, 그라인딩게임즈 등 글로벌 게임사 종사자들도 다수 참여해 강연을 펼친다.

글로벌 게임사 종사자들은 레지던트 이블2, 몬스터헌터, 브롤스타즈, 에버스페이스, 패스오브엑자일 등 자사 작품들에 대한 개발 노하우를 나눌 예정이다. 현재까지도 스토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브롤스타즈에 대해서는 ‘도전과 극복의 슈퍼셀 문화’를 주제로 슈퍼셀의 김우현 게임아티스트가 이야기를 나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게임 업계에서 AI와 빅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미래의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강연도 진행된다. 엔씨소프트 게임 AI랩 강화학습팀의 문상빈, 데브시스터즈 데이터과학팀 박주홍, 장세진 등이 참여해 AI의 강화학습, 딥러닝, LTV(Life Time Value) 연구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게임 내에서의 사운드, 비주얼 개발, 시나리오 기획에 대한 노하우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으며, 게임 업계를 희망하는 이들을 위해 게임PM, 게임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직무별 강연도 펼쳐진다.

게임업계 종사자 외에도 가상현실 게임을 소재로 화제를 모았던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가 증강현실과 스토리텔링에 대해 강연하며,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정의준 부교수가 4년간 게임과 청소년에 대해 연구해온 결과물을 발표하는 등 게임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제공한다.

강연 외의 볼거리도 마련됐다. 올해로 9회 째를 맞는 ‘NDC 아트 전시회’에는 넥슨과 파트너사들의 게임 프로젝트 별 아트워크와 미공개 일러스트, 콘셉트 아트 등 각 분야 다양한 아트가 전시될 예정이다.

사옥 앞 야외 특설 무대에서는 ‘NDC 거리공연’도 진행되며, 넥슨 사내 프로그래밍 동호회 ‘네코동’이 주최하는 AI 프로그래밍 대회인 ‘AI 챌린지’도 펼쳐진다. ‘AI 챌린지’는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게임 AI를 가지고 겨루는 대회이다.

넥슨 오상운 NDC 사무국장은 “올해도 게임을 아끼는 많은 분들이 각자의 고민과 경험을 나누실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 및 주제의 강연들을 준비했다”며, “많은 지식과 노하우가 널리 공유될 수 있도록 참관객분들의 많은 참관과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NDC 2019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간 넥슨 판교사옥 및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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