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속 세트장 그대로 구현해 실제 참가자가 된 느낌 제공해

[이미지 출처 - 유튜브 SuteepatCH]

[게임플] 최근 전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놀이가 게임 콘텐츠로 제작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인생에서 빚을 지고 살아가던 456명의 사람들이 데스 게임에 참가해 우승 상금으로 456억을 얻어 빚을 탕감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아낸 국내 드라마다.

해당 드라마는 지난 17일 공개 이후 국내를 비롯한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빠르게 글로벌 인기 드라마로 자리 잡기 시작했고, 대다수 국가에서 넷플릭스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해 흥행을 기록했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는 결국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퍼져나가기 시작했고, 현재 메타버스의 선두주자로 불리고 있는 ‘로블록스’에서 한 게이머가 오징어 게임 속 놀이를 재현해서 즐기는 모습이 지난 25일 유튜브에 업로드됐다.

영상을 살펴보면 오징어 게임에 참여하고 싶은 이용자들이 장소에 모여 있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같이 입장한 다음, 첫 번째 놀이였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시작된다.

[이미지 출처 - 유튜브 SuteepatCH]

게임은 드라마에서 본 것보다 긴 장소에서 진행되며, 먼 거리에서 소녀가 고개를 돌리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화면 내에 ‘Green Light’와 ‘Red Light’라는 문구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음성이 출력된다.

만약 움직이면 안 되는 상황에서 움직일 경우, 실제 드라마처럼 총을 맞고 사망해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냈다.

로블록스는 이전부터 이용자 모두가 게이머이자 개발자로서 자신만의 게임 콘텐츠를 만들어 친구들과 즐기거나 다른 사람들이 만든 게임을 하나씩 체험해보는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다.

여기에 가상현실 세계를 모두 아우르는 메타버스의 등장과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모임이 실질적으로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 게임 내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게임 외 다양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오징어 게임 속 놀이를 빠르게 게임으로 구현해 다른 이용자들과 즐길 수 있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이른 시일 내에 다른 놀이도 추가될 것인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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