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 모드 인터넷 옵션, 인터넷 주파수 확인도 추가... 기술적 지원 이어져

[게임플] 닌텐도 스위치가 출시 후 최초로 조이콘 외 블루투스 기기를 지원하면서 유저 편의성 개선에 나섰다.

닌텐도는 15일 닌텐도 스위치 13.0.0 버전 업데이트를 배포하면서 블루투스 오디오 지원을 발표했다. 컨트롤러인 조이콘 이외 블루투스 기기 허용이 허용되는 것은 기기 출시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닌텐도 스위치에서 블루투스 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동글을 구매해 연결해야 했다. 비용 지출과 더불어 번거로움으로 인해 지적을 받았으며, 기기 내에 블루투스 지원을 요구하는 사용자들의 요청이 이어져왔다.

유저들은 닌텐도 스위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한 뒤 설정 메뉴에서 블루투스 오디오를 선택해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특히 거실과 같은 넓은 환경에서 독 모드로 사운드를 들으려면 사실상 스피커 모드만 가능했기 때문에 업데이트를 향한 호응이 높다.

단, 블루투스 오디오 기기의 마이크 입력은 지원하지 않는다. 블루투스 기기를 사용할 때는 조이콘 무선 연결이 2개까지 허용되며, 로컬 통신에서 블루투스 연결은 불가능하다.

그밖에도 슬립 모드 중에 유선 인터넷 접속 상태를 설정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옵션에서 해당 기능을 켜놓으면 슬립 모드로 변경해도 게임 등 콘텐츠 다운로드를 계속할 수 있다. 대신 기능을 'OFF'할 경우 슬립 상태에서 소비 전력을 획기적으로 낮추게 되어 유저 환경에 따른 선택이 가능해졌다.

닌텐도 스위치는 2017년 출시 이후 올해 6월까지 누적 판매량 8,900만대를 기록했으며, 연내 1억 판매량 돌파가 확실시된다. 닌텐도가 유저 요구에 맞춘 기기 업데이트를 계속하면서 향후 추가될 기술적 지원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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