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의 윤명진' 게임의 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한 후 해결책을 제시해 유저들의 호응 이끌어

[게임플] "유저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부끄럽지 않고 정말 재미있는 게임으로 성장시키는 것은 던전앤파이터가 향하는 절대 목표다"

넥슨과 네오플의 대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가 최근 이슈에 대한 발 빠른 대처로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화제가 됐다.

지난 16일 던전앤파이터 윤명진 디렉터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현재 발생한 문제점들을 나열하고 이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먼저 "던파로ON에서 소개한 버퍼 부족에 대한 단기 해결책으로 버퍼 지원 이벤트를 업데이트했다"며 "이번 이벤트로 많은 유저들이 버퍼에 대한 재미와 매력을 느끼고 파티 구성의 어려움이 어느 정도 해소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해당 이벤트로 유저들 사이에선 버퍼 육성에 대한 의욕이 생긴다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실제 주변에서도 이번 기회를 통해 던전앤파이터를 버퍼로 입문하는 게이머들이 속속 보였다.

윤 디렉터가 급하게 개발자 노트를 쓰게 된 이유는 엠블렘에 관한 이슈였다. 그는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엠블렘에 대한 수요 급증에 대해 사전 검토를 진행했다"며 "내부 예상보다 많은 유저들이 호응하면서 예상보다 큰 폭의 가격 변화가 있었고 그로 인해 많은 유저들이 아이템 세팅에 어려움을 겪게 될 거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즉, 버퍼의 이용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상황을 이용해 버퍼 주요 엠블렘의 매물을 빠르게 사들여 비싼 가격에 재판매하는 악성 유저들이 활개치는 상황.

이에 대해 윤 디렉터는 "기본적으로 수요·공급 변동에 의한 게임 재화의 가격 변화에 대해서는 게임 플레이의 일부분으로 생각하고 가급적 개입하지 않으려고 하나, 금번의 경우는 순간적으로 과도하게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으로 인해 단기적인 불편함이 클 것으로 생각했다"며 "이런 현상을 가능한 빠른 방법을 통해 해결하고자 임시점검을 통해 9월 17일부터 30일까지 엠블렘 Week를 진행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한편, 그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던전앤파이터는 보다 더 재미있게 만들고 좋은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개발자들을 구인하고 있다.

지난 13일 네오플은 'Next Stage'라는 타이틀로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윤 디렉터는 "던전앤파이터를 최고의 게임으로 만들어 나갈 개발자들을 적극 환영한다"며 개발자 노트를 마무리했다.

해당 내용을 접한 이용자들은 "속도의 윤명진", "역시 던전앤파이터의 해결사", "작년이랑 문제 해결 속도가 완전 다르다", "앞으로도 빠른 피드백 반영 부탁한다", "다음 시즌이 너무 기대가 된다" 등 디렉터에 대한 응원과 기대감을 표했다.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던파로ON 이후 강정호 디렉터 체제에서 윤명진 디렉터 체제로 전환해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윤명진 디렉터 체제에서 이용자들은 무엇보다 '속도의 윤명진'이라는 별명이 붙일 정도로 빠른 개선과 문제 처리 능력에 합격점을 준 상황인데, 던전앤파이터가 앞으로도 유저들을 만족시킬 만한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부진을 이겨내고 승승장구 날개를 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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