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 배틀그라운드: NEW STATE 출격 '칼리스토 프로토콜, 눈물을 마시는 새 준비도 박차'

[게임플] 지난 8월 10일 상장한 크래프톤이 엔씨소프트, 넥슨, 펄어비스 등 국내 대표 게임사 속에서 최강자로 확실히 입지를 굳히고 있다.

크래프톤은 금일(14일) 오후 2시 기준 주가 469,500원, 시가총액 22조 9,827억 원을 확보해 엔씨소프트(13조 1,258억 원), 넥슨(19조 3,417억 원)을 제치면서 국내 게임업계 대장주 자리를 지켜냈다.

지난달 상장 직후, 차익매물이 쏟아졌던 크래프톤은 이후 빠르게 반등에 성공, 공모가 수준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중국 당국의 텐센트 규제, 신규 게임 판호 허가 중단, 청소년 게임 플레이 규제 강화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22조 원을 지켜내고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증권가에선 올 10월 출시를 앞둔 '캐슬 크래프트'와 '배틀그라운드: NEW STATE'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캐슬 크래프트의 경우 1개월 만에 사전예약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어느덧 3,200만 명을 돌파한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는 크래프톤이 직접 유통까지 맡게돼 기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보다 더 거대한 캐시카우로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알파테스트에 대한 게이머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국을 포함한 여러 글로벌 지역에서 실시된 2차 알파 테스트에서는 원작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스템으로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만의 재미를 확실히 살려냈다며, 최적화 문제만 조금 더 개선한다면 원작처럼 오래 붙잡을 게임이 될 것 같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증권가에서도 기대감은 비슷했다. 신한금융투자 이문종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NEW STATE의 경우 전작과 대비되는 고퀄리티 그래픽과 게임성을 제공한다"며 "그린플레어(죽은 팀원 소생), 무기 커스텀 키트, 드론 상점 등도 추가돼 ARPPU 측면에서도 기존작 대비 월등한 우위를 보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키움증권 김학준 연구원의 경우 "크래프톤은 국내 최고의 이용자풀(일간순이용자, DAU)를 보유한 게임사"라며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IP 이용자는 2분기 기준 글로벌 5,900만 명에 달하며, 인도 지역의 유저가 매우 많기는 하지만 전체 유저의 수가 많다는 것은 향후 신규 게임을 통해 전체 유저의 락인이 잘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크래프톤은 '캐슬 크래프트'와 '배틀그라운드: NEW STATE' 외에도 '칼리스토 프로토콜', '눈물을 마시는 새', '프로젝트: 카우보이' 등 굵직한 신작들을 발 빠르게 준비하는 거로 알려졌다.

특히, 2320년 목성의 달 칼리스토에 있는 감옥을 배경으로 한 차세대 서바이벌 호러 게임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뛰어난 그래픽 기술로 호러 게임의 공포 분위기를 잘 표현해 전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기도 했다.

관련해서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게임을 중심으로 콘텐츠 영토를 계속해서 확장해 글로벌 게임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자신했는데, 크래프톤이 신작들을 발판삼아 22조 원을 넘어선 시가총액을 더욱더 성장시킬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