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 캡쳐, 3D 스캔, 심리스 월드 등 다양한 기술로 게이머들의 시선 집중시켜

[게임플] 카카오게임즈의 상반기 기대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다른 MMORPG 게임에서 보기 드문 기술들을 접목시켜 지금껏 본 적 없던 게임으로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오딘은 처음 공개했을 때부터 언리얼 엔진 4, 3D 스캔, 모션 캡처 기술을 사용해 본인들이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끌어올린 점을 강조해왔다.

실제로 지금까지 공개된 인게임에서 촬영해서 만든 트레일러 영상이나 콘텐츠 영상들만 살펴보더라도 오딘의 그래픽 수준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언리얼 엔진4의 경우, 이미 많은 모바일 혹은 PC, 콘솔 게임들이 개발을 위해 사용중인 엔진으로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끌어올리는 데 적합하다.

최근 다음 버전인 언리얼 엔진 5가 얼리엑세스를 시작하면서 더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표현하는 것을 가능케 하고 있으나, 좀만 다르게 생각하면 현재 언리얼 엔진 4는 오랜 기간 수정을 거친 안정적이고 고점에 도달한 엔진으로 성능을 100% 끌어올리는 것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여기에 오딘은 3D 스캔 기술을 게임 내에 도입해 캐릭터나 사물 등을 보다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표현하면서 보는 사람들을 감탄하게 만들었고,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실제로 그래픽 툴을 통해 3D 오브젝트를 만들어 내는 작업에서도 충분히 공을 들이면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지만, 해당 기술을 사용하면 3D 스캐너를 통해 스캔하기만 하면 작업 시간을 크게 들이지 않고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래서 오딘의 인게임 영상들을 보면서 실제로 있을 법하다고 느끼는 오브젝트들을 보면 대부분 3D 스캔을 통해 표현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모션 캡쳐 기술은 보통 3D 모델링을 사용하는 패키지 게임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술로 움직임을 포착하는 센서들을 몸에 부착시켜 컴퓨터에 전송해 그 움직임을 그대로 캐릭터에 적용한다.

보통 프로그램으로 캐릭터들의 움직임을 공격 모션이나 스킬 모션 등을 만들어내면 역동적인 동작일수록 작업하기 어렵고 어색함이 두드러질 수 있는데, 모션 캡쳐를 사용할 경우 해당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다.

특히, 모션 캡쳐 기술을 사용하면 시네마틱이나 연출 부분에서 캐릭터들의 연기 또한 자연스럽게 느껴져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하기 때문에 게임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메리트로 작용한다.

지금껏 공개된 클래스별 전투 영상이나 트레일러 영상들만 봐도 캐릭터들이 어색함 없이 움직이는 모습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다른 게임들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만으로도 게임을 기대할 이유로 충분하다.

오딘은 이러한 최신 기술을 게임에만 적용한 것이 아니다. 자신들이 구현해낸 게임 속 세계를 배경으로 게임을 자세하게 소개하거나 출시일을 공개하는 ‘버츄얼 쇼케이스’를 지난 2일 진행하며 자신들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사람들에게 선보였다.

실제로 해당 쇼케이스에서 볼 수 있었던 오딘의 세계는 높은 그래픽 수준과 캐릭터의 모습은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캐릭터 사전 생성에서 인기를 입증했다.

오딘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인게임을 심리스 월드로 구현해 로딩 없이 세계를 탐험할 수 있게끔 구현하고 벽 타기, 공중 탈 것 등을 구현하면서 다른 게임에선 볼 수 없었던 재미를 예고했다.

이처럼 다양한 최신 기술을 접목해 명백한 차이점을 내세우며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오딘이 모바일 MMORPG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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