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호실적 기록한 카카오게임즈 '오딘의 성과가 성장력 증폭에 중심이 될 가능성 높아'

[게임플] 1분기 호실적 성과를 거둔 카카오게임즈가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 확대 및 새로운 캐시카우 확보를 노릴 계획이다.

올해 1분기 카카오게임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34.9% 증가한 1,301억 원, 22.8% 증가한 15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PC 온라인 게임 엘리온의 흥행으로 기존 시장의 전망치인 매출 1,337억 원, 영업이익 168억 원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금일(6일) 메리츠증권 김동희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시가총액 3조 9,000억 원, 2021 상반기 주가수익비율(PER)은 44배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며 "글로벌 게임업종 평균 26배 대비 69% 할증돼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증권가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글로벌 성적에 따라 엘리온보다 더 높은 성장폭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분석했다.

모바일과 PC 온라인에서 동시 구현되는 멀티플랫폼 MMORPG로 개발 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 거대한 대륙을 구현한 오픈월드, 캐릭터 간의 유기적 역할 수행,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등 방대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언리얼 엔진 4 기반 3D 스캔, 모션 캡쳐 기술 등을 사용해 현존하는 모바일 게임 중 최고의 그래픽을 자랑하는 것이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다.

최근 카카오게임즈는 출시 이후 이용자들이 경험할 게임 플레이와 차이가 없도록 제작한 인 게임 리소스 트레일러 영상으로 글로벌 게이머들의 흥미를 돋웠다.

실제로 해당 영상을 감상한 게이머들은 "출시일이 언제인가요?",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그래픽 너무 좋다", "스마트폰 교체할 시기가 온 것인가?" 등 커뮤니티와 댓글에 기대감을 표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출시되는 영원회귀의 경우 지난해 10월 스팀 얼리 엑세스 형태로 오픈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동시접속자 수 5만 명을 기록할 만큼 해외 게이머들 호평을 받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시작으로 영원회귀, 우마무스메까지 신작들의 연쇄 흥행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2021년 카카오게임즈의 성장동력으로 우뚝 설 오딘: 발할라 라이징. 과거 모바일 액션 게임의 대명사 '블레이드' 개발을 총괄한 김재영 대표와 삼국블레이드의 이한순 PD 그리고 마비노기 영웅전으로 유명한 김범 AD가 뭉쳐 개발 중인 만큼 출시 이후 어떤 성과를 기록할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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