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러플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넥슨 "글로벌 대회로 성장할 수 있을까?"

[게임플] 넥슨의 대표 모바일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향후 e스포츠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5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캐주얼 레이싱 게임으로 남녀노소 나이 구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를 얻은 만큼 e스포츠 시장에서도 남다른 성장력을 과시했다.

지난 5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1주년 행사 진행을 맡은 성승헌 캐스터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김세환 e스포츠 팀장에 향후 e스포츠 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김 팀장은 먼저 서비스 론칭 이후 1년간 이용자들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대회에 대해 어떤 관심을 가졌는지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스타컵, 이마트컵, 소나타N라인 컵 등 넥슨 주관 대회 9회를 개최했고 학교, 기업, 공공기관 등 외부 대회 지원을 무려 333회 진행했다.

대회 시청률도 남다를 성과를 보였다. 대회 생방송 누적 시청의 경우 300만 회를 훌쩍 넘겼으며 대회 VOD 누적 시청은 무려 2,000만 회 이상 돌파했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5월 20일부터 정규 리그인 KRPL를 개최할 계획이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최고의 스타를 꿈꾸는 이를 위한 가장 큰 무대인 KRPL은 선수를 목표로 하는 유저의 실명 증명의 장인 '카러플 그랑프리', '한국 최고의 스타를 가리는 무대 'KRPL', 아시아 상위권 선수들과 경쟁을 펼치는 '아시아 챔피언스 컵'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그 본선은 팀전 8강, 개인전 32강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팀전 기준 32강 예선을 뚫고 올라온 선수들은 8팀 풀리그를 진행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후 결승전 티켓을 두고 최후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개인전은 128강 예선으로 진행된다. 이후 32강 조별 경기와 패자부활전을 마친 선수들은 16강에서 더블엘리미네이션 규칙으로 결승전까지 도달할 수 있다.

KRPL은 총 2시즌에 결쳐 진행되며 각 시즌 총 상금은 2억 원(팀전 우승 1억 원, 개인전 우승 2천만 원)으로 구성됐다. 여기서 김 팀장은 "선수들이 대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넥슨에서 기업 팀 창단을 지원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기업 팀 창단 참가 자격은 최소 기준 이상 선수 지원금, 매니저 및 코칭 스태프 구성 등 선수들이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김 팀장은 "자격이 충족된 팀에겐 브랜드 홍보와 기업 팀 활성화 방안 제공 등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며 "팀 지원 프로젝트는 시즌1에서 2팀을 선정한 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넥슨은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아마추어 대회가 성행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았다. 선수가 아닌 이용자들도 대회를 참여해 정규 리그 참가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대회 지원 프로젝트를 강화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문호준 선수는 이 소식을 듣고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이러한 방향성을 빨리 발표했다면 은퇴 시기에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선수를 노려볼 수 있었을텐데 너무 아쉽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성 캐스터는 "은퇴한 연예인들도 다시 복귀하는 경우가 많다"며 "문호준 선수도 선수에 대한 욕구가 다시 생긴 것을 보면 정말 좋은 구성인 것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관련해서 김 팀장은 "KRPL은 PC 카트라이더와 유사하면서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콘텐츠인 이어달리기와 같은 모드를 적극 활용하는 차별성이 있다"며 "카러플 그랑프리라는 열린 장이 있으므로 많은 라이더가 참여하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이렇듯 공식적인 팀 지원 프로젝트과 정규 리그 개최를 바탕으로 e스포츠 시장에서 본격적인 흥행을 꿈꾸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전 세계 레이싱 열풍을 불러일으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이러한 방향성에 힘입어 e스포츠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후 LoL과 같이 글로벌 e스포츠 메인 종목으로 선정되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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