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정식 서비스 시작 발표하며 이용자 기대감 증폭

[게임플] 엔트리브가 개발하고 엔씨소프트가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신작 ‘트릭스터M’이 정식 출시일과 개발 비화를 담은 영상 ‘기다리면서 뭐하지?’ 2화를 공식 유튜브에 업로드하며 이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영상은 1화와 동일하게 허준 캐스터와 고윤호 사업실장이 진행을 맡아 이번 주제인 ‘새로 만날 트릭스터M’에 맞게 현재 트릭스터M의 개발에 열중하고 있는 사람들을 초대해 트릭스터M의 제작 과정 및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첫 번째로 등장한 게스트는 바로 트릭스터M의 OST를 노래하고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했던 가수 벤이었다.

벤은 이번에 자신이 불렀던 OST ‘With your everything’에 대해 “트릭스터의 빈자리를 오랫동안 가디려주고 지켜준 팬들을 위한 선물 같은곡”이라고 이야기하며, 이제는 떠나지 않고 함께할 것이라는 제작자들의 마음이 담긴 곡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원곡 ‘Give you everything’의 소감에 대해 아련하면서 뭉클한 그리운 느낌이 강했다고 말하며, 이번 곡은 그와 반대로 다시 만난 기쁨과 늘 함께하겠다는 밝은 이미지를 연상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뮤직비디오에 촬영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로 창가에서 밖으로 나가는 장면을 촬영할 때 이렇게 추울 줄 몰랐다고 이야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퀴즈를 맞추면 이용자들에게 아이템을 제공하는 코너를 마지막으로 진행하며 인터뷰를 종료했다.

다음으로 출연한 게스트는 트릭스터M의 스토리를 담당하고 있는 이현민 시나리오 작가였다. 이현민 작가는 트릭스터M의 스토리는 원작에서 못다 한 이야기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전개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토리를 구상하면서 재미를 중점에 두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잘 짜인 세계에 던져 그 세계 안에서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이야기를 진행해 이 사건이 이용자들에게 어떤 재미를 주는지에 대해 체크했다고 말했다.

이현민 작가는 자신이 트릭스터에서 처음으로 만들어낸 캐릭터가 별희라고 밝히며 이번 트릭스터M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암시해 원작을 즐겼던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후 첫 신입으로 들어와 트릭스터 제작에 참여했을 때의 추억과 함께 이제는 메인 작가가 된 과정을 이야기하고, 원작에서 미처 마무리하지 못했던 이야기와 하고 싶었던 이야기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원작의 엔딩 크레딧에 뒤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힌트로 넣었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해 엔딩 크레딧을 찾아보게끔 만들었다.

마지막은 역시 이용자들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퀴즈 코너를 진행해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이현민 작가는 트릭스터M 제작 소식에 회사도 이직할 정도로 돌아온 고향과 같은 존재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로 인터뷰할 인물들로 현재 트릭스터M의 기획 총괄을 맡고 있는 박원기 디렉터와 기획팀 관리를 담당하는 최성형 팀장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각자 자신의 업무를 트릭스터M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관리하고, 그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세부적인 관리를 맡고 있다는 말과 함께 도트 그래픽의 감성을 유지하면서 향상된 품질을 제공하는 방향을 중점에 뒀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작에 없었던 필드 경쟁 요소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콘텐츠와 시스템을 채우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하며, 원작의 NPC들을 기존 이용자와 신규 이용자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요즘 트렌드에 맞게끔 구현하는 것도 힘들었다고 밝혔다.

박원기 디렉터는 “트릭스터M과 관련된 재밌는 에피소드로 트릭스터M 프로젝트의 모습을 높으신 분께 시연하고 소개해야 하는 자리에서 모든 세팅을 마치고 갔는데, 계정 인증에 실패해 잠겨버리는 일이 벌어졌다”며 모두의 웃음을 사로잡았다.

이어서 원작과 트릭스터M의 미묘한 차이점을 찾는 것 또한 재미라는 말과 트릭스터M은 시작부터 중요 인물이 등장한다는 스포일러와 시나리오 퀘스트에 대한 정보를 살짝 공개하며 퀴즈를 푼 다음 소감을 밝히고 인터뷰를 끝냈다.

네 번째 인터뷰를 함께한 인물은 트릭스터M 캐릭터 원화를 맡고 있는 함기식, 김영서 일러스트 작가로 게임에서 볼 수 있는 2D의 전반적인 아트와 메인타이틀 및 캐릭터 일러스트를 작업을 담당하고 있었다.

두 작가 모두 새로운 것을 창작하는 것보다 이번 트릭스터M처럼 원작의 방향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최신 트렌드에 맞게끔 고쳐서 표현하는 부분 자체가 힘들었지만, 그래도 자신이 만든 그림이 생명력을 얻었을 때 가장 기뻤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PC에서 모바일 플랫폼의 환경 차이에서 발생하는 간극을 줄이기 위한 부분에서 많이 고민했다고 털어놓으며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한 만큼,  추억을 소환해줬다는 말과 같은 말을 듣고 싶다는 희망사항을 말하기도 했다. 

이번화 마지막 인터뷰 대상자는 바로 허준과 함께 계속해서 인터뷰를 진행해왔던 고윤호 사업실장이었다.

고윤효 사업실장은 “PC 시절의 원작을 그대로 손안으로 옮긴다는 목표를 갖고 현대 시대에 걸맞은 퀄리티와 모습, 시스템을 담았음에도 예전의 모습을 간직한 트릭스터M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에 트릭스터M을 개발하게 된 계기에 대해 “트릭스터는 엔트리브가 가지고 있는 가장 좋은 자산이자 엔트리브만의 강점을 갖고 다시 한번 많은 이용자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프로젝트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탄생했다”고 덧붙였다.

원작을 최대한 재현하다 보니 이번에 새롭게 시작하는 이용자들의 진입장벽에 대한 이야기는 PC버전엔 없던 가이드 시스템, 학습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즐길 수 있는 퀘스트 같은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퀴즈와 소감을 말한 뒤 트릭스터M의 행보를 되돌아보는 스페셜 영상과 함께 3월 26일 정식 출시를 알리며 영상이 완전 마무리됐다.

이번 ‘기다리면서 뭐하지?’를 통해 모두가 궁금해하던 출시일을 비롯해 다양한 정보와 일화와 함께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집중시켰던 트릭스터M이 드디어 그 베일을 벗는 만큼, 정식 출시 이후 어떤 흥행을 이뤄낼 것인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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