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기믹 강화, 새로운 고유 패턴, 고퀄리티 연출 등으로 자신의 매력을 한껏 뽐낸 비아키스

[게임플] 금일(24일) 스마일게이트RPG 대표작 '로스트아크'가 두 번째 군단장 레이드인 '욕망군단장 비아키스'를 출시했다.

비아키스는 욕망을 다루는 군단장으로 흔히 알려진 '서큐버스'와 같은 외형에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만큼 이미 이용자들 사이에서 팬덤이 형성된 캐릭터이기도 하다.

비아키스 레이드도 발탄과 같이 첫 번째 수문장과 비아키스 본체의 싸움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문장 자리에는 '인큐버스 모르페'가 지키고 있다. 다양한 장판 기믹과 특수 패턴을 가진 이 수문장은 아르고스 2페이즈처럼 1파티와 2파티가 서로 나눠져서 패턴을 파훼하게 되는데, 서로의 전멸기 안전 지역이 어디인지 알려줘야 알 수 있다.

인큐버스 모르페의 주요 기믹은 구슬을 차원문에 넣기, 구슬을 지정된 문양·색에 따라 흡수하기, 특정 구슬을 발동시켜 버프 효과를 얻고 전멸기 대미지를 상쇄시키기 등이 있다.

구슬을 차원문에 넣는 기믹은 '빨강 → 파랑 → 초록 → 흰색 → 검정' 순으로 바뀌는 구슬을 파티원들이 차원문 색상에 맞춰 주입하는 방식으로 발탄 1네임드 '루가루' 구슬 패턴에서 조금 응용된 버전이라 볼 수 있다.

구슬을 지정된 문양·색에 따라 흡수하는 패턴은 2명씩 머리 위에 파란색, 검은색 징표가 나타나고 지면 문양이 순차적으로 바뀌는데, 문양이 바뀌는 자리에 파란색 혹은 검은색 구슬이 날아오므로 이를 알맞게 모두 흡수하면 무력화 상태를 만들 수 있다.

이는 아르고스 1페이즈 부채꼴 기믹(작은 피자)와 낙원의 문 고요한 카르코사의 '팔괘진'이 융합한 기믹이므로 이를 모두 경험한 이용자들은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기믹은 구슬에 닿으면 구슬 주변으로 회오리가 생기면서 순차적으로 부채꼴 모양 안전 지대가 4회 나타난다.

벨가누스 피자 패턴과 동일한 기믹으로 전조도 벨가누스의 피자처럼 회오리를 통해 알려주기 때문에 그에 맞춰 이동하면 전멸 기술의 대미지를 상쇄시킬 수 있다.

1가지 주의할 부분은 보라색 지면 장판은 회피가 아닌 맞아야 하는 기믹이므로 빨간색 지면 장판과 보라색 지면 장판을 구분하면서 대처하고 전멸 기술이 발동되면 다른 파티에 시전되므로 반드시 안전 지역을 알려줘야 한다.

다시 말하면 비아키스 레이드는 발탄 레이드에 비해 협동력을 요구했다. DPS 요구량이 다소 낮은 대신 1명만 중간에 사망해도 다음 패턴으로 넘어가지 못했기 때문에 파티원들의 정확한 기믹 파훼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진정한 힘을 개방한 욕망군단장 비아키스의 본 모습

인큐버스 모르페를 제압하면 마침내 욕망군단장 비아키스와 대결을 펼치게 된다. 비아키스와의 전투는 1페이즈와 2페이즈로 구분되어 있다.

1페이즈는 안전 지대 찾기 혹은 알맞은 구슬 주입하기 등 다소 쉬운 패턴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2페이즈는 욕망 게이지를 조절하면서 보다 복잡한 기믹들을 파훼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있다.

만약 욕망 게이지를 제한량보다 많이 올렸을 경우 다른 파티원을 공격해 갑자기 PVP 분위기가 펼쳐질 수 있으니 해당 게이지를 적절하게 조절하면서 공략해야 한다.

현재 유명 스트리머, 랭커 이용자들은 비아키스 2페이즈 초반에서 고전 중인 상황이다. 금강선 디렉터도 "군단장 레이드의 입문을 돕는 발탄 레이드에 비해 상당히 까다로운 기믹들로 이뤄졌다"고 언급한 만큼 2페이즈 공략에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이 사뭇 다를 거로 예상된다.

또한, 그가 "욕망, 배신이라는 콘셉트에 맞춰진 만큼 그 누구도 믿지 말라"고 조언한 적이 있었는데, 그의 말대로 캐릭터가 서로 싸우게 만들 뿐만 아니라, 특수 패턴을 통해 실제 파티원들의 언성을 높이게 만들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흐리는 상황도 종종 발생했다.

"그녀의 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말은 사실이었다. 이번 레이드에서 숨겨진 매력을 한껏 뽐낸 비아키스의 모습에 이용자들은 "비아키스가 이렇게 아름다웠나?", "오늘부터 팬이다", "역대 로스트아크 여성 캐릭터 TOP3에 진입할 수 있을 정도네" 등 다양한 찬사를 보냈다.

던전을 공략 중인 현재 중간 평가를 한다면 기존에 익숙했던 기믹, 지금껏 전혀 보지 못했던 새로운 기믹, 눈을 호강하게 만드는 고퀄리티 연출들이 곳곳에 등장하는 만큼 레이드 콘텐츠를 좋아하는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던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앞서 이용자들의 반응과 같이 그간 아브렐슈드, 카멘의 카리스마로 눈에 띄지 않았던 비아키스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그것만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앞선 마수군단장 발탄이 로스트아크의 콘텐츠 발전성에 감탄하게 만든 던전이었다면 비아키스 레이드는 앞으로의 군단장 레이드를 더 기다리게 만드는 던전이었는데, 3월에 예고된 쿠크세이튼은 어떤 기믹들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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