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업데이트부터 장기적인 플랜까지 모두 공유한 로아ON '시청자들 환호성 가득'

[게임플] 금일(19일) 스마일게이트RPG의 대표작 '로스트아크'가 이용자들과의 새로운 약속을 다지기 위해 온택트 페스티벌 '로아ON'을 개최했다.

최초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에는 오프라인 행사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기 위해 100명의 이용자들이 화상채팅에 초대됐다. 

설레는 마음으로 행사를 기다리는 이용자들. 이들과 진솔한 소통을 위해 1주년 간담회를 진행했던 정소림 캐스터와 로스트아크 금강선 총괄 디렉터가 무대에 올라 기존 콘텐츠와 여정 리뷰, 새로운 로드맵 발표, Q&A 등 모든 내용을 생중계로 진행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로스트아크 대표 OST인 '빙하의 섬 눈물' 오케스트라 연주를 감상했다.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한 캠페인 목적으로 만들어진 해당 OST는 로아ON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어 니나브 역할을 맡은 이지현 성우, 실리안 역을 맡은 장민역 성우, 세토 역을 맡은 이주창 성우, 아만 역을 맡은 심규혁 성우, 카마인 역을 맡은 정재헌 성우, 아브렐슈드 역을 맡은 김현심 성우, 아제나 역을 맡은 여민정 성우, 바훈투르 역을 맡은 이장원이 이용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무엇보다 이지현 성우는 로스트아크에서 니나브와 함께 검은 이빨까지 시나리오에서 비중 높은 캐릭터들을 연기해 놀라게 만들었다.

이주창 성우는 "자신이 연기했던 캐릭터 중 가장 얄미운 캐릭터이면서 어떻게 보면 자신과 닮은 바람에 너무 어울려 자괴감도 들었다"면서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민역 성우는 "자신을 왕으로 만들어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영광의 벽에서 실리안이 승리를 선포하는 장면은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다"며 로스트아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이용자들은 "지금까지 노출되지 않아 잘 몰랐다"며 "이렇게 유명한 성우들의 연기들이 로스트아크의 완성도를 높인 것이었다"는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100명의 이용자들과 인사를 나눈 금강선 디렉터는 맨 처음으로 시즌2 '꿈꾸지 않는 자들의 낙원' 업데이트에 대한 리뷰를 진행했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1월 1주년 감사제 이후 엘버하스틱, 카이슈테르, 낙원의 문을 선보였다. 낙원의 문 이후 엔드 콘텐츠가 없었던 로스트아크는 시즌2 업데이트로 대격변을 맞이했다.

금 디렉터는 지난 일정을 살펴봤다. 로스트아크는 총 36개 중 31개의 약속을 이행했다. 그는 태초의섬, 젠터락 클래스, 군단장레이드, 연출 다시보기 등 이용자들의 니즈가 높았던 콘텐츠는 나오지 않았고 시즌2를 준비하느라 콘텐츠 업데이트가 늦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시즌2에 돌입한 후 서버 과부화 이슈로 지급된 펭바타와 닭바타 중에선 펭바타가 60%로 더 높았다. 파푸니카 마지막 엔딩에서 선택된 NPC는 니아보다 샤나가 높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시즌2 이후 출석률 100%를 자랑하는 개근상 이용자들은 총 12,029명으로 집계됐다. 오픈 이후 지금까지 출석률 100%를 유지한 이용자는 무려 369명이나 존재했다.

이용자 이용률 지표에서는 신규 업데이트가 다소 없었던 2020년 2월부터 8월까지 이용자 수가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2 이후에는 신규 이용자가 542% 이상 유입될 정도로 많은 이용자가 몰렸으며, 현재는 지난 2월보다 훨씬 많은 이용자가 로스트아크를 즐기고 새로운 정상 궤도를 형성하는 상황이다.

금 디렉터는 일일 숙제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콘텐츠가 많이 없었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플레이 타임이 줄어든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먼저 무한 카오스 던전을 추가하고 불필요한 제한이 개선된다. 무한 카오스 던전이 추가되면 기존 카오스 던전보다 보상이 낮은 카오스 던전을 꾸준하게 진행할 수 있다.

엔드 콘텐츠 대비 높은 아이템 요구 레벨에 대한 피드백은 아이템 레벨을 묶어 해소할 것을 예고했다. 금 디렉터에 따르면 현재 엔드 콘텐츠 진입 레벨과 새로운 콘텐츠 진입 레벨을 묶고 새로운 엔드 콘텐츠를 추갛라 예정이다.

시즌2에서 이슈가 됐던 '공컷'은 본래 구간별 성장 체감을 주고 대미지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의도로 설계됐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본래 의도와 다르게 이중적인 제약으로 전락해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제공했다.

금 디렉터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까진 공컷을 유지하는 대신 군단장 레이드부터는 공컷이라는 개념을 삭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서 2티어 아이템이 여전히 사용되는 현황을 개발 실책으로 인정하고 군단장 레이드 이후에서는 2티어 아이템을 사용할 수 없게 될 것을 예고했다.

부족한 장신구와 어빌리티 스톤에 대해선 장신구와 스톤 공급 루트를 대거 추가하는 동시에, 구매자가 비용을 부담하는 밀봉 정책 완화로 유통을 개선할 예정이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스케줄 콘텐츠는 룰을 개선해 시간적 제약에서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추가로 성장감 있는 장비, 서포터 전용 옵션 추가, T2 성장 완화, 카드 파밍 개선, 카드 각인 방식 등 다양한 요소에 변화가 적용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참여율과 흥미를 유발하지 못했던 생활, 원정대 영지, 항해, PvP 콘텐츠에 대한 문제점을 확인했다.

항해는 강요하지 않고 요구량과 보상을 완화하는 방식을 택했으며, 편중된 생활 콘텐츠는 보상을 개선하면서 세계수의 잎 드랍률을 상향 조정한다.

초반 이후 할 것이 없다는 평가가 난무했던 원정대 영지는 인장 운용 개선, 서브 캐릭터 육성, 영지 농장, 펫 목장 등을 도입해 불편을 해소해 볼 계획이다.

먼저 PVP 밸런스는 시즌을 거듭하면서 안정화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경쟁전 시즌3에서 다시 밸런스가 무너진 현상을 보였기에 패치를 통해 완화시킬 예정이다.

리뷰를 마친 금 디렉터는 이용자들이 가장 궁금했던 2021년 로드맵을 공개했다. 먼저 젠더락 클래스와 군단장 레이드를 가장 처음 선보인다.

데빌헌터(여)였던 캐릭터는 '건슬링어'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1월 27일에 탄생한다. 기존 데빌헌터와 같이 권총, 샷건, 라이플을 사용하지만 스킬 다른 매커니즘이 다소 다르다.

건슬링어와 함께 소개했던 배틀마스터(남)은 '스트라이커'라는 명칭을 가졌다. 현재 한창 개발 중인 이 캐릭터는 내년 3월 선보일 예정이다.

군단장 레이드는 군단장들의 개성을 잘 살리는 방향으로 6개로 구분해 개발 중이다. 금 디렉터는 "아르고스 3페이즈와 같이 기믹과 패턴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며 "군단장 각성기, 에스더 참전 등 새로운 패턴과 기믹을 추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마수군단장 '발탄'은 지형과 지면, 환경이 파괴되면서 전투 공간이 변화하고 낙사 등 새로운 패턴이 도입되며 카운터 어택이 핵심이 될 것이다.

욕망군단장인 '비아키스'는 꿈과 현실 공간을 분리해 누구도 믿을 수 없다는 콘셉트로 플레이어의 정신을 욕망과 유혹의 시련으로 지배해 서로 싸우게 만드는 독특한 기믹이 나타난다.

광기군단장 쿠크세이튼은 팝업북을 테마로 한 공간이 특징이다. 2D-3D 시점 전환해 기묘한 미니게임들을 이겨내야 한다. 금 디렉터는 "아마 쿠크세이튼은 군단장인 만큼 세토보다 얄미울 것이다"고 당부했다.

몽환군단장 '아브렐슈두'는 무려 1시간이 넘을 정도로 로스트아크 역사상 최다 관문, 최대 길이를 자랑한다. 금 디렉터는 "이 레이드에서 누구도 보지 못한 연출력을 보여줄 것이다"고 자신했다.

질병군단장 '일리아칸'은 생존을 위협하는 질병 공간에서 감염과 전이 질별 확산과 억제가 키워드다. 어떤 군단장 레이드보다 협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공대원들과의 호흡이 클리어의 관건이 될 것이다.

어둠군단장 '카멘'은 빛과 어둠을 테마로 '카단'의 능력을 만날 수 있다. 역대 최강의 군단 보스인 만큼 카멘은 이용자들에게 절망을 안겨다 줄 거라고 다시금 자신감을 비췄다.

군단장 레이드를 하기 위해 플레이어는 신규 지역 '베른 남부'로 향해야 한다. 스토리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베른 남부 지역은 12월 30일에 추가된다.

다양한 활동으로 아바타 레시피를 획득하고 아바타 제작을 제작할 수 있다. 아바타 제작과 함께 염색 시스템도 추가된다. 이를 통해 개인 취향에 맞춰 남들과 다른 아바타를 입을 수 있다.

'권좌의 길'은 쏟아져 나오는 적을 물리치는 핵앤슬래시 콘텐츠다. 1325레벨부터 이용할 수 있는 해당 콘텐츠는 자신의 레벨에 맞춰 진행한 후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초보자 미션인 '모험가의 길'도 접근성을 높여 개선될 예정이다. 초보자들은 모험가의 길을 통해 로스트아크의 핵심적인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에스더 무기도 향후 추가될 예정이다. 해당 무기는 제작 및 강화 난이도가 매우 높아 금 디렉터는 만들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지만, 성장했을 경우 외형이 변경되고 능력치도 확실하게 보장하는 만큼 성취감은 확실할 것이다.

신규 가디언 토벌 '하누마탄'이 나타난다. 이와 함께 가디언 토벌 배치 간격을 조정하고 1년마다 2개의 오리지널 몬스터로 만날 수 있게 개발한다고 약속했다.

금일 로드맵에서 발표한 콘텐츠가 언제 출시되는지 발표했다. 12월 30일 베른 남부 추가, 1월 13일 마수군단장 발탄, 데스칼루다 추가, 1월 27일 건슬링어 추가, 2월 17에는 욕망군단장 비아키스, 회상의 서, 영지: 서브캐릭터 육성 시스템이 추가된다.

3월에는 광기군단장 쿠크세이튼, 스크라이커, 쿤켈라니움, 영지: 농장, 아바타 제작, 아바타 염색이 추가되며, 상반기에는 몽환군단장 아블렐슈드, 에스더 무기, 칼엘리고스, 하누마탄, 모험가의 길, 영지: 펫 목장이 추가된다.

금 디렉터는 "로드맵에 섬을 넣으면 생색낸다고 생각할 수 있기에 섬은 제외한 내용이니 이보다 더 많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외에 금 디렉터는 상반기 로드맵을 넘어 2021년 목표로 둔 로드맵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내용에서는 로스트아크 최초 PVP 가능 지역인 신규 대륙 '로웬', 전통 매지션 캐릭터인 4번째 실린 캐릭터, 엘가시아, 새로운 뿌리 클래스인 스페셜리스트, 아이덴티티 변경과 기존 스킬 강화 그리고 신규 스킬이 추가되는 기존 클래스 3차 각성, 테스트 서버 운영, 개발타 코멘트 확장, 신속한 운영 대응 등이 담겨 있었다.

금 디렉터는 이번 페스티벌을 기념해 외형 변경권과 2주년 비눗방울 탈 것 선택상자 1종 지급, 전설 카드 선택 상자, 2주년 아바타 상자(무기), 2주년 아바타 선택 상자, 디렉터의 편지를 선물하면서 보답했다.

로드맵 발표를 마치며 금 디렉터는 '7'과 '2'를 언급했다. 7이라는 숫자는 로스트아크 초심의 숫자로 금 디렉터가 7년 전에 개발했던 '엘가시아'를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 로스트아크의 본질적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2는 이용자들과 함께 달려온 시간이다. 금 디렉터는 이용자들 덕분에 로스트아크는 여기까지 발전했고 그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길 원했다. 그는 "트라이포드 스튜디오는 뛰어난 개발자들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함께 성장시켜 나갈 준비가 되어있다"고 자부했다. 

새로운 로드맵을 모두 확인한 이용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이용자들은 "무엇보다 새로운 내용뿐만 아니라 기존 불편했던 부분을 대거 개선한 것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모코코만큼 사랑해요"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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