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2월 대규모 업데이트 통해 안정화 도모, 환불도 가능

[게임플]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CD프로젝트레드의 신작 ‘사이버펑크 2077’이 전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지난 10일 PC, PS4, 엑스박스 원으로 정식 출시됐다.

원래 4월에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총 3차례의 연기로 인해 많은 게이머들을 애타게 만들었던 만큼, 사이버펑크 2077는 사전 판매로만 800만 장이 판매되기도 하고, 스팀 동시 접속자 수 100만을 넘길 정도로 큰 흥행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버그 수정 등의 이유로 계속해서 연기했던 것에 비해 게임 내 최적화나 다양한 버그 등이 계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이용자들은 초반에 사이버펑크 2077에 가졌던 기대치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PS4와 엑스박스 원 등 콘솔의 경우 중요한 컷신에서 화면이 까맣게 출력되거나, 콘솔이 꺼져버리는 등 게임 진행을 방해할 정도로 심각한 버그들이 많이 발생하고, 최적화도 되지 않아 많은 게이머들에게 혹평을 받았다.

이에 CD프로젝트레드는 지난 14일 공식 SNS를 통해 PS4와 엑스박스 원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는 버그와 최적화 문제 등에 대한 사과와 앞으로의 대처와 같은 내용을 담은 사과문을 게시했다.

해당 사과문을 살펴보면, PS4와 엑스박스 원에서의 게임플레이 영상을 따로 제공하지 않아 패키지를 구매하는데 있어 정보를 드리지 못해 사과한다는 말을 시작으로 저번에 실시한 첫 업데이트에 이어 다음 업데이트를 일주일 안에 적용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내년 1월과 2월에 대규모 패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 패치로 인해 현재 콘솔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문제들을 해결해 지금보단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지금의 플레이가 여전히 불만족스럽고 업데이트까지 기다리고 싶지 않은 분들의 경우 전부 환불 처리를 해주겠다고 말하며, 디지털판은 PSN과 엑스박스 환불 시스템을 사용하고, 패키지판을 구매한 사람들의 경우 21일까지 이메일로 문의를 주면 안내해주겠다고 안내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