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더 진화된 모습을 보여준 공식 방송' 이태성 디렉터의 진심이 돋보인 그것이 알려 주막 2화

[게임플] 넥슨과 슈퍼캣의 협업작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이 정규 편성된 공식 소통 방송 '그것이 알려 주막 2회'로 이용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방송은 MC 허준과 바람의나라: 연 개발을 총괄하는 이태성 디렉터를 필두로 특별 게스트 BJ '카비'와 BJ '홍주'가 마이크를 잡았다.

먼저 이태성 디렉터는 공식 방송을 진행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생방송이라 많이 긴장될 거라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금새 적응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며 "내부에서도 다소 부족한 부분은 있었으나 계속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판단해 정규 편성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출연진들은 "게임의 대표가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 분명하다"며 "앞으로 조금만 더 선물을 제공하고 궁금증을 제대로 해소할 수 있는 방송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송 진행에 앞서 이 디렉터가 감명을 받은 BJ 홍주의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어떤 시청자가 바람의나라: 연을 떠나려고 아이템을 모두 분해해주길 원한다는 요청에 BJ 홍주가 좋아하는 게임의 아이템을 직접 분해하는 것은 거절한다고 말한 것.

이에 이 디렉터는 "너무 가슴 아픈 사연이라 방송을 보는 동안 눈물을 흘렸다"며 "앞으로 바람의나라: 연 자체가 게임을 떠나는 원인이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첫 번재 코너는 북방 대초원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261레벨 이상부터 입장이 가능한 북방 대초원은 1~40까지의 사냥터와 마을이 있는 신규 지역으로 맹독화군, 철갑대사 등 강력한 몬스터들을 만날 수 있다.

1~9 필드 몬스터들에겐 통장갑, 경번팔찌, 호피 손장식, 당예류와 같은 보조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또한, 11 이상 필드에서는 환두대검, 가시철도, 대마혼봉, 삼촉현성 등 강력한 무기를 제작하는 재료 수급이 가능하다.

이때 엄심장갑, 청류팔찌, 천수손장식, 비승류 등 새로운 보조 장비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는 부분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여기에 21 이상 필드에서는 새로운 제작 투구 장비인 통투구, 32 이상 필드에서는 신장투구를 얻을 수 있다.

북방 대초원에서 획득할 수 있는 보조 장비는 21 이상 필드에서 얻는 재료로 '신장갑 → 연환장갑', '세명팔찌 → 연위팔찌', '은마손장식 → 금마손장식', '승류 → 유연승류' 등 제작과 증강을 통해 계단식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이 디렉터는 영상에서 보여진 것 외에 다른 것들을 준비 중이라면 기대감을 올렸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북방 대초원에서 얻는 대부분의 장비는 PC 버전의 제작 개념을 이어받아 만들 수 있도록 구현했고 기존에 산적굴, 극지방에서의 실망감을 다시금 느끼지 않는 성장 구조를 모색했다.

그는 "내부에서 그동안 경험한 실수들을 리스트로 만들어 다같이 분석하고 재차 이러한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 중이다"고 당부했다.

게스트들은 "현재 정말 즐길 것이 없어 영상을 보기 전까지 개발팀이 일을 하지 않는 것이냐고 따지려 했다"며 "하지만 영상을 보고 정말 많은 준비를 하고 있고 조만간 즐길 콘텐츠가 생긴다는 것에 기쁘다"고 전했다.

업데이트에 대한 전반적인 반응은 만족하는 분위기였다. 원작에서도 워낙 큰 지역이었던 만큼 콘텐츠 자체가 많은데, 계단식 성장 구조로 변경되는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든다는 의견을 보였다.

두 번째는 '진실을 알려주막'이 진행됐다. 커뮤니티에서의 이용자들의 질문을 직접 뽑아 궁금증을 해결하는 이번 코너에서는 북방 대초원에 대한 질문이 다수 쏟아졌다.

# 북방 대초원 맵 크기는 원작과 같은 수준인가? 순간 이동 비서는 사용할 수 있는가?
북방 대초원의 맵 크기는 PC 버전을 경험한 이용자라면 알겠지만 몬스터를 가끔 만나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 넓은 스케일을 자랑한다.

바람의나라: 연은 모바일 플랫폼 게임이라 아트 리소스, 레벨 제한은 동일하지만, 사이즈는 환경에 맞춰 조금 축소했다. 이 부분은 구현이 힘들어서 줄인 것이 아니라 사용성을 좋게 만들기 위한 조치이므로 직접 경험하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순간 이동 비서는 사용 가능하다.

그렇다고 산적굴 1층, 2층 수준의 맵 크기냐고 물어보면 그것은 절대 아니다. 해당 지역에 비해 훨씬 크기 때문에 PC 버전의 광활한 모습은 충분히 엿볼 수 있을 것이다.

# 북방 대초원이 출시되면 무기, 방어구는 이번 방람제일식처럼 예리한을 증강식으로 할 것인가? 신규 레이드와 레벨 제한도 궁금하다.

앞선 영상에서 설명했듯이 다양한 아이템이 추가될 예정이다. 바람제일식과 같이 예리한을 증강시키는 아이템도 분명 있고 아광검과 같은 필드보스에게 희귀하게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있다.

레이드의 경우 북방 대초원 업데이트에선 공개하지 않고 2주 뒤에 출시한다. 먼저 각자 레벨에 맞는 북방 대초원 사냥터에서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데, 앞으로 499레벨까지 즐길 수 있도록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 북방 대초원도 여러 단계로 나뉘어서 패치할 것인가?
북방 대초원은 생각보다 짧은 간격으로 3번에 걸쳐 업데이할 예정이다. 기존 PC버전 기준 북방 대초원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구현했지만, 바람의나라: 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 중이라 기대해주길 바란다.

# 개발자 서신에서 언급한 레벨별 사냥터, 인스턴스 던전 출시의 구체적 구성은?

기본적으로 북방 대초원이 각 층별로 솔로, 그룹 플레이 구간이 존재한다. 인스턴 스 던전의 경우 비워진 아이템 구간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제공하려고 개발 중이다. 이 자리에서 이야기하긴 아직 시기상조라 추후 업데이트 노트를 통해 자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 PC 버전 북방 대초원에서는 모든 층에서 부활할 수 없었다. 바람의나라: 연도 제한이 걸리는가?

예전에는 PC 버전에서 오래 걸리거나 귀찮은 부분을 그대로 구현하는 것이 재미를 주는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서비스를 해보니까 모바일에서는 차별적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고 바람의나라: 연 북방 대초원에서는 자유롭게 부활할 수 있다.

# 북방 대초원에서 등장하는 무기 힌트를 알려준다면?

개인적으로 부채류를 좋아했다. 오뢰창, 인풍죽선, 환두대검, 가시철도, 대마혼봉 등 다양한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 북방 대초원도 장비 재료 또는 조합 아이템을 얻어 장비를 제작하는 시스템인가?

바람의나라: 연에 있는 다양한 재료들을 통해 조합하는 방식으로 준비했고 제작식의 경우에만 PC 버전과 다소 다를 것이다.

# 이번 업데이트에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콘텐츠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답이 결국 북방 대초원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시작하고 산적굴 업데이트 전까진 자동사냥을 하면서 레벨을 성장시키고 다양한 지역에서 아이템을 파밍하는 재미가 있었지만 산적굴 업데이트에선 이를 잘 살려내지 못했다.

이를 인지하고 극지방에선 다양한 루트와 여러 아이템 획득 방안을 나눠 목적성을 뚜렷하게 가질 수 있도록 구현했다. 북방 대초원에서도 바람의나라: 연이 초창기와 같은 재미를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 최상위 레벨 이용자들은 어떤 방식으로 케어할 예정인가?

북방 대초원에서 각 레벨별 사냥터가 존재하고 최상위 이용자들은 하위 장비를 맞추지 않고 보다 빠른 루트로 강해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 고레벨 전용 사냥터에서 더 좋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 신규 보조 장비의 세부 옵션이 궁금하다.

이 자리에서 정보를 드리기가 애매하다. 한 가지 깜짝 소식을 전한다면 업데이트 소개 영상에서 언급되지 않은 호박류 관련 아이템도 등장할 예정이다.

세 번째는 이태성 디렉터가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는 'TMI 알려주막'을 진행했다. MC 허준은 이 디렉터가 말을 재밌게 하지 못해 지루할 거라고 소개했지만 이용자들은 궁금하다며 귀를 기울이는 반응을 보였다.

# 문파 레이드 추가 언제 하는가?

내부적으로 잘 알고 있다. 내부에서 신규 업데이트와 콘텐츠를 개발하다 보니 우선순위에서 다소 밀린 경향이 있다. 문파 레이드는 일반 레이드와 다르게 장비를 지급한다. 그것이 중첩되는 경우가 많아서 콘셉트와 가치가 맞는지 검토 중이고 늦어지는 부분에 대해선 양해 부탁드린다.

# 폭: 북방 대초원의 등장 여부는?

극지방에서도 설명했듯이 폭: 12지신, 폭: 산적굴이 있는데, 콘셉트가 불분명해 이용자들이 거부하는 경향이 많다. 현재 극지방도 폭 사냥터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어떻게 할 지에 대해 고민하는 중이고 기존 산적굴과 같은 폭 사냥터는 결코 아닐 것이다. 폭 사냥터는 엄연히 PvP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고 이를 최대한 즐겁게 만들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아이템의 교복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교복화가 된 이유가 산적굴과 극지방 업데이트에서 장비의 선택지가 매우 한정적이었다. 북방 대초원에선 정말 많은 아이템이 등장하는 만큼 자율성이 점점 상승할 거라 예상한다. 그리고 이 기조를 잊지 않고 앞으로도 꾸준하게 자율성이 살아날 수 있는 방안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 우정 상점의 품목을 개선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우정 상점의 경우 친구들끼리 포인트를 공유해 재화가 무한정 쌓이는 곳이다. 거기에 좋은 것을 넣으면 너무 쉽게 풀어주는 밸런스적 문제가 발생한다. 의견을 계속 주는 것에 따라 리뉴얼의 필요성은 인지했고 내부적으로 검토하겠다.

# 금강 무기와 바람제일식무기가 등장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북방 대초원 업데이트 이후 해당 아이템들의 가치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북방 대초원 초반부는 금강과 바람제일식 무기로도 충분히 사냥할 수 있다. 여기서 보조 장비를 제작하면 상위층으로 갈 수 있는 계단식 성장 구조를 구현했다. 업데이트가 적용돼도 무리해서 그 장비들을 당장 교체할 필요가 없다.

이는 예리한 금강, 바람제일식 무기가 아닌 일반 금강, 바람제일식 무기를 기준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예리한 무기를 가진 이용자들은 그보다 상위층을 곧바로 진입하면 되기 때문에 북방 대초원 입장 커트라인은 높지 않다고 볼 수 있다.

# 북방 대초원 업데이트 개발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은?

저희가 산적굴과 극지방 업데이트에서 큰 실망감을 준 바람에 많은 분들이 떠나신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북방 대초원 업데이트를 적용해도 과연 떠나신 분들이 복귀를 했을 때 재밌게 즐길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생겼다.

그래서 북방 대초원 업데이트 내용 외에 산적굴과 극지방 지역 밸런싱 조정도 함께 진행 중이다. 많은 고심을 했던 것이 혈귀혼 증강에 필요한 영혼의 파편 500개였다. 이미 제작한 분들이 소모한 열정과 노력의 가치를 보장할 필요가 있어 그 불만을 빠르게 해소하지 못해 너무 죄송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그 부분이 개선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의 노력과 시간적 가치는 충분히 보장하기 위해 내부에서 노력 중이고 이제는 복귀하는 분들이 조금 더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들기 위한 방침이라고 이해해주면 좋을 것 같다.

# 주술사 밸런스는 언제쯤 조정되는가?

직업 밸런스를 주제로 100분 토론까지 진행하고 싶을 만큼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주술사에 대한 요청이 정말 많이 보이는데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시적으로 오픈하는 테스트 서버 운영도 고려 중이다.

네 번째 코너는 공식 방송 기념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배우 차승원이 나오는 북방 대초원 홍보 영상에서는 '극한의 땅에서 살아남는 자가 누구인가'라는 타이틀로 적들에게 쫒기는 와중에 함께 가려다 최후를 맞이한 자들의 모습이 나타났다.

첫 번째는 업혀서 적에게 잡히고 두 번째는 일반인으로 위장하다가 잡히고 세 번째는 적으로 위장해 살아남는 차승원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웃음을 쏟아냈다.

그리고 마지막 북방 대초원 업데이트 기념 11월 26일부터 2주간 '무사 차승원'이 지급하는 희귀 변신환수 100% 지급권을 보고 환호를 외쳤다.

마지막으로 BJ 카비는 월드보스에 대해 질문했다. 이 디렉터의 말에 따르면 기존 월드보스는 가치가 훼손될까 두려워 보조적으로 구현했던 것으로 현재 월드보스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한 상태이며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할 예정이다.

거래소 수수료 문제에 대한 BJ 홍주의 질문에 이 디렉터는 "현재 거래소에 적용되는 과한 수수료는 일반 이용자가 피해를 보지 않는 선에서 조정하고 2차 승급은 북방 대초원 업데이트 내에서 출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해당 코너를 끝으로 '그것을 알려 주막' 2회는 마무리를 지었다. 출연진들은 "방송을 진행하면서 조금이나마 나아지는 바람의나라: 연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롱런해서 많은 분들과 추억을 만들어가고 싶다"며 "지루한 시점에 적절한 업데이트가 적용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렇듯 공식 방송으로 이용자와 적극적인 소통 활동에 나선 바람의나라: 연. 이 디렉터은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앞으로도 기존 이용자뿐만 아니라 신규 이용자가 바람의나라: 연을 찾아와도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마무리한 만큼 바람의나라: 연이 보여줄 앞으로의 변화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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