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과 같으면서도 다른 게임성을 보이는 만큼 원작 팬들 외 다른 게이머들에게도 인기 높아

[게임플] 라이엇게임즈가 새롭게 선보인 신작 모바일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이하 와일드 리프트)'가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인기 1위에 등극하면서 순조로운 데뷔전을 치렀다

와일드 리프트는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까지 오르면서 인기를 증명했다. 공식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된 지 1일 만에 25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의 게임성을 그대로 계승하는 동시에, 최상의 완성도를 구현하기 위해 라이엇게임즈가 독자적으로 새롭게 개발한 게임이다.

리그오브레전드와 플레이 개념은 동일해도 모바일 전용인 만큼 누적 피로도 감소를 위해 전체적인 전투 시간이 단축됐다.

첫 드래곤, 협곡의 전령 첫 출현 시간이 1분 가량 짧아지고 챔피언들의 궁극기를 5레벨부터 습득할 수 있는 만큼 공격로와 오브젝트 주변에서의 교전 발생 시기가 자연스럽게 앞당겨졌다.

또한, 플레이어의 조작에 따라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애쉬의 '마법의 수정 화살'과 아군 챔피언이나 와드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리 신의 '방호' 등 터치 조작으로 사용하기 까다로운 형태의 스킬이 적절하게 변형됐다.

플레이 시점에 따른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PC 모니터에 비해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는 플레이어의 시점이 밸런스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와일드 리프트는 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플레이어가 같은 방향에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는 격투 게임에서 많이 보여준 기능으로 레드 진영 기준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는 시점에서는 바텀 듀오가 상단으로 이동하지만, 관전자 시점에서는 기존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상황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변경점으로 와일드 리프트는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으면서도 다른 만큼 원작 팬들 뿐만 아니라, 다른 MOBA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의 흥미도 돋워냈다.

CBT에선 최적화 문제를 보여 간혹 게임을 쾌적하게 즐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OBT에선 한국 전용 서버가 개설되는 만큼 해당 문제가 해소된다면 충분히 흥행할 수 있을 거란 평가다.

라이엇게임즈는 와일드 리프트의 완성도를 위해 최적화 테스트를 꾸준히 하는 동시에, 신규 챔피언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지난 이벤트 대회에서는 게임의 완성도가 조금 더 다듬어진다면 원작만큼 대회 시청 재미도 쏠솔할 거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과연 리그오브레전드의 명성을 모바일 플랫폼에서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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