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서스, 탑 룰루, 사미라 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챔피언들의 하향도 돋보인 10.22 패치

[게임플] 롤드컵의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전이 점차 다가오고 있는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가 금일(28일) 신규 챔피언 ‘세라핀’이 추가되고 애니 및 브랜드의 일부 스킬 리워크가 진행되는 10.22 패치를 적용했다.

10.22 패치 기간 중에 추가되는 신규 챔피언 세라핀은 기본 지속 효과 ‘무대 장악’을 통해 매 세 번째 기본 스킬이 두 번 사용되고, 아군 근처에서 스킬 사용 시 음표를 획득해 기본 공격에 추가 피해와 사거리 증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Q 스킬 ‘고음’은 지정 위치에 투사체를 던져 범위 안에 있는 모든 적에게 대상의 잃은 체력 피해를 주며, W 스킬 ‘소리 장막’은 자신을 포함한 주변 아군에게 보호막과 이동 속도 증가 효과를 부여한다.

만약 세라핀이 이미 보호막을 보유하고 있다면 주변 아군 수에 비례해 일정 시간 뒤 범위 안의 모든 아군의 체력을 회복시키는 능력으로 변경된다.

E 스킬 ‘비트 발사’는 묵직한 음파를 일직선으로 날려 피해를 입히고 둔화시킨다. 이미 둔화된 적에게 적중되면 속박 효과를 부여하고, 속박된 적에게 사용하면 기절시키는 만큼 팀원과의 CC기 연계가 중요한 스킬이다.

궁극기 ‘앙코르’는 시전 시 적중된 아군에겐 음표를 최대로 부여하고, 적에겐 마법 피해와 매혹을 부여하는 파동을 발사한다. 해당 스킬은 챔피언에게 적중했을 경우 사거리가 늘어나 먼 거리에 있는 적 챔피언도 맞추는 것이 가능하다.

[출처 -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유튜브]

이번 패치를 통해 리워크가 진행된 애니는 스킬 사용 시 자신이 받는 피해량을 감소시켰던 E 스킬 ‘용암 방패’가 주문력에 비례해 늘어나는 보호막을 제공하도록 변경됐다.

또한, 용암 방패를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아군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됨에 따라 아군에게 보호막과 추가 이동 속도를 제공해 아군을 보조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기본 지속 효과 ‘방화광’으로 인한 확정 스턴과 용암 방패로 인한 서포팅 능력이 더해진 애니는 많은 사람들이 서포터 챔피언으로 연구하는 모습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어떤 성능을 보여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출처 -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유튜브]

궁극기 ‘슬픈 미라의 저주’로 범위 안의 적들에게 속박과 기본 공격이 불가능해지는 무장해제를 부여한 아무무는 궁극기 효과를 변경해 적중당한 모든 적들을 기절시키도록 바꿔 스킬 사용도 차단하면서 한타 기여도가 더욱 높아졌다.

정글 도는 속도와 미니언 처리 속도가 빠른 모습을 보였던 카서스는 이번에 Q 스킬 ‘황폐화’의 기본 피해량을 감소시켜 성장 시간을 늦출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최근 탑과 서포터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룰루는 탑에 혼자 라인을 섰을 경우 견제 능력과 미니언 정리 능력을 약화하기 위해 Q 스킬 ‘반짝반짝 창’의 후반 위력을 떨어뜨려 탑 룰루를 상대하는 입장에선 다소 편해졌다.

그래도 룰루가 여전히 공격적인 근거리 챔피언들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그레이브즈와 같은 일부 정글러들과 상성이 좋기 때문에 적어도 프리시즌 도입 이전까지 계속해서 탑 챔피언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궁극기 ‘사막의 분노’ 사용 시 추가 마법 저항력을 얻은 뒤에도 마법 저항력이 일정 수치만큼 증가했던 나서스는 이제 궁극기를 사용하는 순간 점차 증가하던 마법 저항력도 한 번에 얻도록 변경되면서 AP 챔피언들을 대응하는 것이 쉬워졌다.

불사르기 패치 이후 잠깐 떠오른 이후 모습을 보기 어려워진 세주아니는 궁극기 ‘빙하 감옥’의 기본 피해량과 일정 사거리 이상에서 적중시키면 적용되는 최대 피해량이 증가해 궁극기를 통한 기여도가 올라갔다.  

애니와 함께 리워크가 진행된 브랜드는 기본 지속 효과 ‘불길’의 중첩 시 폭발하는 기본 피해량은 감소했지만, 주문력 당 증가하는 피해량이 높아져 주문력 아이템들을 착용할 때마다 효율이 높아졌다.

이전엔 불타고 있는 적에게 사용해 주변 적에게 불을 옮겨 추가 피해를 주던 E 스킬 ‘발화’는 불타고 있는 적이 없더라도 대상을 중심으로 범위 안에 있는 모든 적들에게 불길을 부여하는 것이 가능해져 미니언 처치 능력이나 라인전 견제 능력이 강화됐다.

또한, 불타고 있는 적에게 E 스킬을 사용하면 불길이 옮겨붙는 범위가 두 배로 늘어나 더 많은 적들에게 불을 붙여 추가 효과를 주는 것이 가능하다.

적과 일대일 대결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궁극기 ‘파멸의 불덩이’를 사용하면 튕길 대상이 없어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 이번 패치에서 튕길 대상이 없으면 브랜드에게 돌아왔다가 다시 적에게 튕기도록 바뀌었다.

이와 같은 스킬 리워크로 브랜드가 지금처럼 서포터 챔피언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미드에서 다시금 활약할 기회를 얻은 만큼, 미드 브랜드가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동안 다른 챔피언들에게 밀려나 모습이 보이지 않던 르블랑은 E 스킬 ‘환영 사슬’의 마나 소모량이 감소하고, 기본 피해량 및 추가 피해량이 증가해 E 스킬을 더 자주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적중했을 때 더 많은 피해를 주는 것이 가능해졌다.

E 스킬 ‘정의의 주먹’이 제자리에서도 사용돼 적과 교전 중 역전의 기회를 주거나 이를 이용해 좀 더 빠르게 시전하며 적이 피할 수 없도록 했던 갈리오는 최소 돌진 거리가 부여됨에 따라 잘못 사용하는 경우를 줄여 보다 안정적인 스킬 사용이 가능해졌다.

[출처 -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유튜브]

위력적인 원거리 딜러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애쉬는 W 스킬 ‘일제 사격’ 사용 시 발사되는 화살 개수를 낮은 레벨일 때 감소시키고 스킬을 올릴수록 화살 개수가 늘어나도록 변경했다.

기존 화살 개수만큼 발사하기 위해선 최소 5레벨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5레벨이 되기 전까진 적어진 화살 개수로 인해 초반 견제 능력이 조금 떨어졌으나 위력자체가 감소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큰 영향을 받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거듭된 하향에도 여전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사미라는 이번에 기본 공격력과 방어력을 감소시켜 초반 라인전 능력을 다시 한번 더 낮춰 상대가 어느 정도 견제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설치해둔 덫을 밟으면 지속 피해를 주던 징크스의 E 스킬 ‘와작와작 뻥!’은 덫을 밟는 순간 적용될 데미지를 한 번에 주도록 변경해 교전 중에 덫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계속 상향 조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위권에서 벗어날 기미가 없는 자야는 레벨 당 공격 속도 증가량을 높였으며, 솔로 랭크 기준 부동의 1티어 자리를 고수 중인 제드는 E 스킬 ‘그림자 베기’의 높은 레벨 피해량을 감소시켰다.

이처럼 신규 챔피언 세라핀의 등장과 애니, 브랜드의 스킬 리워크로 인한 메타 변화가 기대되는 10.22 패치 기간 중엔 가상 아이돌 K/DA ALL OUT 스킨 시리즈가 새로이 출시될 예정이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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