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각성기로 호응 얻고있는 사령술사 본 서버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감 증폭

[게임플] 네오플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가 금일(21일) 퍼스트 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도적’의 진각성을 선보여 화제다.

지난 9월 프리스트(여) 진각성 업데이트 이후 게이머들 사이에서 다음 진각성 직업으로 거너(여)가 유력한 후보로 등극해왔는데, 이번에 퍼스트 서버를 통해 공개됐던 진각성은 모두의 예상과 다르게 도적이 먼저 진각성을 받았다.

그렇게 모두의 예상을 깨고 등장한 도적 진각성은 지금껏 업데이트됐던 다른 직업들과 마찬가지로 주요 버프 스킬을 사용할 때 메인 일러스트가 출력되게 변경됐고, 신규 스킬과 각성기가 추가됐다.

진각성을 진행하면서 기존 스킬들의 위력이 일부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10% 이상 상승하면서 기존부터 존재했던 쿠사나기의 검, 좀비 강령 폭발 범위, 스위프트 등 일부 스킬들의 버그들도 수정되면서 불편한 부분이 일부분 해소됐다.

그중 이번 진각성을 통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를 맞이한 직업은 바로 ‘사령술사’였다. 사령술사는 스킬 공격력을 직접 올려주는 패시브 스킬들의 스킬 공격력 증가율이 전체적으로 증가했으며, 주 무기인 완드를 착용하면 캐스팅 속도를 올려주는 ‘완드 마스터리’가 새롭게 추가됐다.

저번 마법사(여)의 소환사와 동일하게 소환수를 사용하는 사령술사 또한 소환수와 관련해 많은 변경점이 발생했다.

사령술사의 주요 스킬 중 하나인 ‘학살의 발라크르 강령’은 공격력이 크게 감소했으나, 기존에 강령 후 별도의 커맨드로 사용했던 살육난무, 강격, 암격권이 별도의 액티브 스킬로 분류되면서 쿨타임 감소와 초기화 효과를 받도록 변경됐다.

이에 이전보다 더 자주 사용할 수 있도록 바뀌었으며, 별도의 조작으로 사용했던 안개 뿜기가 별도의 조작 없이 3번째 기본 공격이 안개 뿜기를 사용하도록 바뀌면서 공격력이 감소한 것에 비해 전체적인 편의성과 딜 기대치가 크게 상승했다.

95레벨 패시브 스킬 ‘아케론의 열쇠’ 습득 시 던전 입장할 때마다 학살의 발라크르 강령이 자동으로 시전 되도록 바뀌었으며, 소환수 ‘니콜라스’가 소환하는 좀비 강령 스킬을 사령술사가 직접 사용 가능해졌다.

각성기 ‘태초의 공포: 모로스’는 사령술사가 공포의 신 ’모로스’를 강림시켜 제단에 열쇠를 꽂아 진 베가본드, 진 미스트리스와 동일하게 단 한 번 큰 피해를 주는 각성기다.

로그의 경우 일부 스킬들이 추가적인 공격을 가하며 로그만의 독특한 운영을 만들어주는  스킬 '히트 엔드'를 사용하면 무적 시간을 부여하거나, 스킬 시전 위치로 돌아오게 하는 등 생존력을 높여줬다. 

이는 95레벨 스킬 '베니싱 일루젼'도 포함돼있는데, 범위 내에 적이 있는 상태에서 히트엔드를 사용하면 제자리로 돌아오며 적들에게 공격을 가한다.

진각성기 '아데스 팬텀'은 마무리 공격으로 히트엔드 스킬 시전 시 강한 피니시 공격을 날리기 때문에 히트엔드 사용 유무에 따라 각성기 피해량에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므로 히트엔드를 꼭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도우댄서는 이전부터 특정 조건만 충족하면 진각성을 받은 캐릭터들 못지않은 딜을 뽑아냈던 만큼, 이번 도적 직업 중에서 데미지 상승량이 가장 낮은 축에 속했다. 

그래도 95레벨 패시브 스킬 '룰 오브 섀도우'로 인해 모든 전직 스킬의 피니쉬 동작 도중 '심장 찌르기'를 선입력할 수 있도록 변경되고, 스킬이 끝나거나 그림자 이동을 사용하면 적중된 적 중 가장 강한 적의 배후를 급습할 수 있어 딜의 핵심인 백어택을 노리기 쉬워졌다. 

95레벨 액티브 스킬 '메나싱 시즈'는 그림자 사슬 단검에 적중한 적의 그림자를 뽑아내 피를 입히며, 배후에서 적중시키면 그림자를 베어 넘겨 모든 피해를 본체에 전이시키는 만큼 정확하게 배후를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 

쿠노이치는 '인법: 육도윤회' 시전 시 라이징 컷, 다크 소울, 섀도우컷 등 기본 스킬들이 더 이상 녹화되지 않도록 변경돼 만약 실수로 기본 스킬들을 사용하더라도 온전히 녹화해서 사용하고 싶은 스킬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편됐다. 

또한 '아마테라스'의 적 탐색 판정이 개선되고, 광염탄 생성 시간을 감소시키고, 공격력이 크게 증가했으며, 2차 각성기 '쿠사나기의 검' 마무리 공격력을 비롯해 장착 후 베기 및 쿠나이 사출, 폭발 공격력이 상향됐다.

더불어 인술로 인을 맺는 시간이 감소하고, 직접 모든 인을 맺고 스킬을 사용하면 '인법: 잔영 남기기'의 공격력이 적용돼 직접 인을 맺는 경우 더 강한 딜을 기대할 수 있으며, 진각성기 '야타가라스'는 진각성기 선택 스킬로 '쿠나사기의 검' 지정 시 마무리 공격을 야타가라스로 대체할 수 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등장한 도적의 진각성 일러스트와 각성기를 본 이용자들은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진각성을 통해 많은 부분이 개선된 사령술사가 진각성 일러스트와 각성기마저 괜찮게 받으면서 사령술사를 한번 키워보려는 이용자들이 여럿 나타나고 있다.

도적의 진각성 애니메이션 연출은 다음 주 진행되는 본 서버 업데이트와 함께 공개될 예정으로 이번에 공개된 일러스트와 진각성이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내고 있는 만큼, 애니메이션 연출에 대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용자들은 이번 도적의 진각성으로 인해 더 이상 다음 진각성을 예상하기 어려워지면서, 어떤 직업이 다음 진각성을 받을지 예상되지 않아 다소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그래도 이미 진각성을 받은 거너(남)과 마법사(여)가 있는 만큼, 거너(여) 혹은 마법사(남)이 다음 진각성 후보로 유력한 것은 변함없으므로 다음 업데이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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