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맵 '파라모', 경쟁전 킬 점수 증가 등 새 변화 가져온 시즌 9

[게임플] 매 시즌마다 스토리를 공개하며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는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가 신규 맵 ‘파라모’, 경쟁전 솔로 모드 도입 등 새로운 요소가 추가되는 시즌 9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지난 1월 카라킨에 이어 새롭게 추가된 파라모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활화산이 존재하는 남미 지역을 배경으로 최대 64명이 전투를 펼치는 3x3Km 사이즈의 작은 맵이다.

파라모의 특징으론 섬 안이나 밖으로 단 한 방울의 물도 존재하지 않아 섬 외곽을 빙 둘러서 돌아가는 전략을 사용할 수 없어 오로지 좁은 섬 안에서만 활동해 적들과 전투를 치러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활화산이 존재하는 지형답게 북쪽에 위치한 화산지대에서 용암이 흐르는 땅을 밟고 있으면 지속해서 체력이 감소하며, 차량을 타고 지나갈 경우엔 차량의 타이어가 파괴돼 차량 이동이 어려워지고 탑승자들이 지속피해를 받아 빠져나가지 못한 채 죽을 수도 있다.

그래서 자기장이 화산지대 쪽으로 생성되는 순간 뒤늦게 자리를 잡으러 가기보다 먼저 자리잡아 뒤늦게 오는 적들을 제압하는 쪽이 유리한 만큼 자기장에 위치에 따라 어떻게 할 것인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라모에서 처음 도입되는 다이나믹 월드 생성 시스템은 매번 똑같은 맵에서 플레이하는 지루함을 감소시키기 위해 도입한 시스템으로 매 게임마다 대표적인 지역들과 일부 지형들이 변경돼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낸다.

이외에도 기절한 팀원을 1초 만에 일으키는 신규 아이템 ‘응급 지혈 주사’, 숨겨진 비밀의 방으로 갈 수 있는 ‘비밀의 방 열쇠’, 파괴 시 탄약과 회복 아이템 등을 얻을 수 있는 ‘아이템 박스’ 등이 추가돼 색다른 플레이를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시즌을 맞아 경쟁전 랭크 초기화와 함께 경쟁전 규칙이나 아이템 스폰 등 밸런스 조정이 진행됐는데, 그중에서도 경쟁전 출시 이후 많은 이용자들이 기다려온 경쟁전 솔로 모드가 도입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 경쟁전의 경우 사전에 구성한 4명이 한 팀을 이루거나 매칭을 통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팀을 구성해 진행하는 스쿼드 모드밖에 없었다. 거기다 스쿼드로 게임을 진행해도 점수 책정은 개인별로 진행돼 매칭을 통한 경쟁전은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내부 경쟁이 심했다.

이로 인해 이용자들은 경쟁전을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솔로 모드 도입을 원해왔으며, 기다림 끝에 이번 시즌 9를 통해 경쟁전 솔로 모드가 도입된 것이다.

경쟁전 솔로 모드는 기본적인 규칙 자체는 스쿼드 모드와 동일하게 최대 64명의 이용자가 에란겔, 미라마, 비켄디, 사녹 중 한 곳의 맵에서 일반 매치보다 더 많은 아이템을 가지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스쿼드 모드와 동일한 인원수지만 자신을 제외하면 모두가 적인 솔로 모드인 만큼 온전히 자신만의 실력으로 적들을 처치하며 생존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보다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에 킬과 어시스트를 통해 획득하는 점수가 증가하면서 등수를 확실하게 빨리 올리고 싶은 이용자들은 등수에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을 잡아내기만 해도 충분히 많은 점수를 확보할 수 있어 싸움에 자신 있다면 해당 방법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외에도 시즌 9에선 캐릭터 프리로딩 시스템을 도입해 게임 참여 시 로딩 속도 완화, 4K 모니터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의 프레임 드랍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테두리 없음 해상도 개선, 신규 서바이벌 패스 도입 등 여러 편의성이 개선됐다.

이처럼 매 시즌 새로운 콘텐츠와 밸런스 조정 등을 통해 게임에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지 배틀그라운드가 계속해서 출시되는 배틀로얄 게임들 사이에서 여전히 큰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업데이트 이후 행보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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