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 바이오하자드, 몬스터헌터 등 오랫동안 이어온 시리즈 최신작도 선보여

[게임플]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변경한 게임 행사‘도쿄게임쇼’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행사를 진행해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도쿄게임쇼는 개막 당일인 23일엔 비즈니스 미팅만이 진행됐으며, 24일부터 본격적으로 트위치, 유튜브, 트위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을 실시하며 이전에 공개되지 않았던 많은 정보를 공개하며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도쿄게임쇼의 첫날을 장식한 스퀘어 에닉스는 니어 시리즈 주요 개발자들인 요스케 프로듀서와 요코오 타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이 참석해 이전에 공개했던 ‘니어 레플리칸트’ 리메이크와 모바일 신작 ‘니어 리인카네이션’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먼저 공개 당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던 니어 레플리칸트의 리메이크 작 ‘니어 레플리칸트 ver.1.2247448739’는 원작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풀보이스 녹음과 새로운 대사, 신규 캐릭터, 그래픽 개선 등을 적용해 새로운 게임으로 탈바꿈했다.

해당 게임은 원작 니어 레플리칸트의 발매일와 동일한 날인 2021년 4월 22일에 PS4, 엑스박스 원 버전을 동시 출시하고 이틀 뒤인 24일에 스팀을 통해 PC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니어 레플리칸트 리메이크에 이어서 니어 시리즈의 첫 모바일 게임 ‘니어 리인카네이션’의 정보를 공개하기 시작했다.

니어 리인카네이션은 주인공으로 보이는 한 소녀가 ‘마마’라고 불리는 미지의 생물과 함께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장소에 따라 3D와 2D로 시점이 전환되고, 캐릭터 3명을 하나의 파티로 구성해 전투를 치르는 모습을 짤막하게 공개해 아쉬움과 기대감을 한 번에 받았다.

게임은 안드로이드와 iOS 두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으로 현재 일본 현지에선 사전 예약이 한창 진행 중에 있으며, 조만간 북미 및 유럽에서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됨과 함께 사전 예약을 진행하는 만큼 몇 개월 안에 정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최근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몬스터 헌터 신작 2종을 공개했던 캡콤이 바이오하자드 최신작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의 추가 정보 및 메이킹 영상을 선보이며 바이오하자드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바이오하자드 빌리지는 전작 ‘바이오하자드7’으로부터 수년이 흐른 뒤 이야기를 다루며,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에단 윈터스가 또다시 주인공으로서 크리스 레드필드와 함께 또다시 새로운 이야기를 펼친다.

이번 작은 원래 차세대 게임기인 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X, PC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나 이번 행사를 통해 PS4, 엑스박스 원으로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추후 추가적인 정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또한, 바이오하자드의 또 다른 주인공들인 레온 S 케네디와 클레어 레드필드가 등장하는 새로운 애니메이션 ‘바이오하자드: 인피니트 다크니스’를 2021년 넷플릭스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하며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바이오하자드에 이어 캡콤의 대표작인 몬스터헌터 최신작 ‘몬스터헌터 라이즈’와 ‘몬스터헌터스토리2: 파멸의 날개’가 닌텐도 다이렉트에 공개되지 않았던 추가적인 정보도 공개됐다.

몬스터헌터 라이즈는 ‘몬스터헌터: 월드’에 이은 신작으로 주인공들은 제철 기술이 발달한 ‘카무라 마을’을 거점으로 몬스터들을 헌팅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또한, 신규 시스템인 ‘밧줄 벌레’를 통해 게이머들은 평소라면 갈 수 없는 지역들을 탐험하고 모험하며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내용에선 동반자 가루크를 탄 채로 액션을 펼치는 모습을 선보여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몬스터헌터 라이즈와 함께 공개된 신작 몬스터헌터 스토리즈2: 파멸의 날개는 모든 리오레우스가 어딘가로 떠나버린 세계에서 동반자 몬스터와 함께 세계를 탐험하며 돌아다니는 게임으로 전작의 무기들과 함께 신규 무기 2종을 추가해 재미를 더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발대 모집을 진행했던 제2의 나라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도 이번 도쿄게임쇼를 통해 공개됐다.

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가 기획 및 제작하고, 스튜디오 지브리가 작화, 음악가 히사이시 조가 맡은 게임 ‘니노쿠니’를 원작으로 한 모바일 게임으로 넷마블의 개발사 중 하나인 넷마블네오가 개발하고 있다.

먼저 공개된 스토리에 따르면, 주인공이 현실 세계에서 가상현실 게임 ‘소울 다이버즈’의 테스트에 참여했으나 현실 세계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빠진다. 이에 주인공은 현실 세계로 돌아가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것이 큰 틀이다.

스토리에 이어 다른 유저들과 힘을 모아 운영해 나가는 길드 콘텐츠 ‘킹덤’, 게이머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동반자 ‘이마젠’, 제한 시간 내에 소환수 15마리를 먼저 획득하는 쪽이 승리하는 PVP 콘텐츠 ‘하늘섬 대난투’ 등 게임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라인게임즈와 코에이 테크모가 대항해시대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해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최신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플레이 화면을 확인할 수 있는 신규 영상을 선보였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모바일 게임 처음으로 한 화면에 수많은 라이팅 효과를 줄 수 있는 ‘디퍼드 랜더링’ 기술과 언리얼 엔진4를 이용한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원작의 느낌과 신규 콘텐츠를 더해 새로운 대항해시대를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과 PC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해 어디서든 대항해시대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에 있으며, 올 4분기에 CBT를 진행하고 2021년에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원신의 신규 캐릭터, 철권7 새 시즌패스 정보, 젤다무쌍2, 타이의 대모험 등 올해 및 내년에 출시되는 다양한 신작들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공개된 도쿄게임쇼는 세계 3대 게임쇼에 걸맞게 충분히 만족스러운 행사였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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