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그래픽 전환' 오랜 기다림을 만족시킨 의상 코디 시뮬레이션 장르의 완전체

[게임플] 여성향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이 오랜 시간 기대했던 페이퍼게임즈의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샤이닝 니키'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CBT를 시작했다.

샤이닝 니키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흥행돌풍을 일으킨 시뮬레이션 게임 '아이러브 니키'의 후속적으로 한층 더 진화한 그래픽과 시스템 그리고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설치 후 눈을 사로잡은 것은 단연 메인 캐릭터 '니키'다. 아이러브 니키에선 의상, 배경, 캐릭터 등 다양한 요소가 2D로 처리됐지만, 샤이닝 니키는 고품질 3D 그래픽으로 구현해 꾸미는 재미가 더욱 강화됐다.

특히, 360도 회전 기능은 모든 방향에서 캐릭터를 감상할 수 있게 만들어 의상과 스타일을 보다 더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줌 인/아웃을 활용하면 신발, 액세서리 등 자세하게 확인하기 어려운 의상들도 세밀한 코디가 가능하다. 니키의 표정과 자세도 다양해져 시뮬레이션 게임이 이 정도로 진화했다고 새삼스레 느끼기도 했다.

만약 배경은 그대로 둔 상태에서 캐릭터만 3D로 구현했다면 이질감이 생겨 게임의 몰입감이 다소 떨어질 수 있었는데, 다행히 전체적으로 균형 있게 그래픽이 교체된 덕분에 계승작이라 표현해도 무방하다.

게임 플레이 자체는 '아이러브 니키'와 동일하다.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진행되는 스테이지에서 다양한 패션 모델과 대결을 펼친다. 대결 방식은 헤어, 장식, 양말 등 각 의상에 따라 부여되는 심사위원들의 패션 점수를 상대보다 높게 받는 것이다.

스타일링 대결은 전작보다 직관적이다. 아이러브니키는 대결에서 주어지는 주제가 명확하지 않아 혼동을 겪는 일이 많았지만, 샤이닝 니키는 섹시, 시크, 러블리 등 5가지 주제 중 하나를 명확하게 요구해 이러한 불편점이 개선됐다.

게다가 의상을 고를 땐 기본 점수가 표기된 덕분에 초보 이용자들도 어떤 의상을 입혀야 할 지 쉽게 파악할 수 있어 보였는데, 전작에서의 아쉬움을 덜어내고자 노력한 개발팀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만약 전작 시스템이었다면 초보자들은 비싼 의상이 좋겠다고 자연스럽게 판단해 무리해서 구매할테고 힘들게 구매한 옷이 주제에 맞지 않아 가격이 저렴한 의상보다 낮은 점수를 받고 시무룩해지는 상황이 벌어졌을 것이다.

이 게임을 총평하자면 디테일한 의상 구현, 섬세한 캐릭터 모션, 다양한 카메라 줌 기능 등을 앞세운 만큼 현재까지 출시된 코디 시뮬레이션 게임의 완전체라 생각한다.

물론, 시나리오 모드에서는 NPC들의 일러스트 퀄리티가 훨씬 상승해 눈호강을 했으나, 진행 방식이 전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부분은 다소 아쉬웠다.

이 부분까지 샤이닝 니키만의 색다른 방식으로 구현됐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앞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여지인 만큼 향후 업데이트와 정식 서비스가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CBT를 플레이하는 이용자들도 대부분 "그래픽이 좋아서 보는 재미도 쏠쏠해 게임을 계속 하게 만든다", "다양한 의상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재미있다", "성우진들의 연기가 정말 매력적이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렇듯 아이러브 니키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페이퍼게임즈의 야심작 '샤이닝 니키'는 플레이 목적인 캐릭터 코드의 재미를 확실하게 보장하는 만큼 시뮬레이션 장르를 좋아하는 게이머들에겐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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