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시리즈 X 59만 8천원, 시리즈 S 39만 8천원에 판매될 예정

[게임플]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세대 콘솔 엑스박스 시리즈 X(이하 XSX)와 엑스박스 시리즈 S(이하 XSS)를 오는 11월 10일 글로벌 정식 출시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XSX는 지난 3월 상세 스펙이 공개됐을 당시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으며 출시 예정일인 올 연말이 다가오길 바랐는데, 코로나19까지 겹쳐지면서 출시일이 많이 늦어질 것이라 예상한 것과 달리 다소 이른 시기에 출시가 진행된다.  

이번 XSX 출시 발표를 비롯해 다양한 정보들이 공개됐는데, 그 중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XSX와 함께 출시되는 XSS다.

XSS는 XSX와 비교해 동일한 CPU인 8코어 Zen2 CPU를 사용하지만 XSX보다 다소 낮은 정규 클럭, 적은 하드웨어 용량을 지니고 있다. 또한, 4K 해상도에서도 초당 60프레임에서 최대 120프레임이 유지되는 XSX와 달리 XSS는 1440p 해상도에서 동일한 프레임을 선보인다.

이외 성능은 모두 XSX와 동일하기에 빠른 로딩 속도와 레이트레이싱, 퀵 리줌 기능 등 모두 XSS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얼핏보면 XSS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 보일 수 있는데, XSS는 이처럼 성능을 줄인대신 본체의 크기와 가격을 감소시켜 저렴한 가격에 이전 콘솔들 보다 좋은 성능으로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로 XSS의 국내 권장 소비자 가격은 39만 8천 원으로 XSX의 국내 권장 소비자 가격이 59만 8천 원이라는 점과 비교하면 XSX도 성능에 비하면 크게 비싼 편은 아니지만, XSS는 20만원이나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엑스박스 올 엑세스 프로그램과 관련된 정보가 함께 공개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이후 출시될 XSX나 XSS 중 하나를 선택하고,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 24개월 회원권을 포함한 렌탈을 진행한 뒤, 24개월이 지나면 온전히 자신의 소유로 변경되는 것으로 스마트폰 약정 계약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하다.

국내에선 SKT와 파트너십을 통해 엑스박스 올 엑세스가 제공될 예정이며 월 이용료 및 출시 일정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된 바가 없으나, 추후 공지를 통해 안내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유명 게임 개발사 일렉트로닉 아츠(이하 EA)와 파트너십을 진행해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 및 엑스박스 게임 패스 PC용 소지자들이 별다른 제한 없이 EA 게임들을 즐길 수 있다.

거기에 올 연말부터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 및 엑스박스 게임 패스 PC용 멤버십에 EA 구독형 게임 서비스 EA Play 멤버십이 추가돼 소지자들은 추가 비용 없이 EA 플레이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Xbox 총 책임자 필 스펜서는 “모두가 차세대 게임 경험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 가운데 많은 이들에게 가격이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를 위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XSS 및 엑스박스 올 엑세스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차세대 Xbox 콘솔 제품군, 보다 다양하고 가치 있는 엑스박스 게임 패스, 엑스박스 올 엑세스 프로그램 확장과 함께 차세대 게이밍 경험을 선사할 예정으로 게이머들이 우리와 함께 차세대 게이밍 경험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차세대 콘솔에 걸맞은 성능과 다양한 서비스를 가지고 11월 10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XSX와 XSS는 9월 22일부터 롯데하이마트와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약을 실시해 미리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에 엑스박스가 출시일을 공개한 만큼 게이머들은 다음 차세대 콘솔인 소니의 PS5의 출시일이 언제 공개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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