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신수쟁탈전을 제공하지 못해 고개 숙여 사과 '개선안을 도입해 발전된 모습 보여주겠다'

[게임플] 넥슨과 슈퍼캣이 함께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올해 2분기 최고의 흥행작 '바람의나라: 연'이 지난 7월 29일 대규모 전쟁 콘텐츠인 '신수쟁탈전'을 선보였다.

신수쟁탈전은 부여와 고구려가 32대32으로 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적을 물리치고 소환된 신수를 적진까지 운반하면 승리하게 된다.

많은 이용자들이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신수쟁탈전은 확실한 재미를 선사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이용자가 몰리는 바람에 콘텐츠를 원활하게 즐길 수 없었고 막상 입장해도 튕기거나 끊기는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에 바람의나라: 연 이태성 총괄 디렉터는 공식 커뮤니티 '개발자 서신'을 통해 개발팀에서 밤낮으로 해당 현상을 개선하고자 노력했으나, 최종적으로 이용자들에게 당연히 제공해야 할 쾌적한 플레이 경험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신수쟁탈전이 시작되면 감사하게도 정말 많은 이용자들이 접속을 시도하고 있으며, 접속에 실패하면 아쉬운 마음에 반복적으로 신수쟁탈전 입장을 시도한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서버에서 반복적인 접속 처리를 한 번에 수용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과부화 상태가 되면서 신수쟁탈전 서버 렉이 발생한 것이다.

이태성 디렉터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몇 가지 개선책을 적용할 거라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먼저 현재 참여 방식인 채널 버튼 입장 형식을 없애고 신수쟁탈전 시작 시 버튼을 누르면 대기열 시스템으로 입장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즉, 레이드 입장과 동일한 방식으로 많은 이용자가 원활하게 입장할 수 있게 돕겠다는 의미였다. 여기에 무작위로 입장하는 바람에 발생하는 밸런스 붕괴 문제도 입장 시 내부 밸런스 조건에 의해 최대한 밸런스가 맞게 배정된다.

이태성 디렉터는 신수쟁탈전 문제와 함께 바람의나라: 연에서 계속 언급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개선책을 내놓았다.

먼저 장비가 드랍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이용자가 많았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장착 가능한 레이드 장비 상자를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반복형 퀘스트 추가된다.

또한, 일부 보스 몬스터의 최대 등장 개체 수를 상향 조정해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보스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게 돕고, 100레벨 이상 일반 12지신 사냥터를 개선해 PVP에 경쟁력이 낮은 무, 소과금 이용자들도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레이드 증강 천장 시스템 및 레이드 클리어 시 도안을 제작할 수 있는 도안 조각을 추가로 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태성 디렉터는 "이외에도 제작 실패에 대한 스트레스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준비 중이며,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다양한 영역에 대해 내부에서 많은 분석과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용자들이 "여기에 의견을 써도 안 본다"라고 작성한 글에 대해서 개발팀과 본인이 직접 모든 피드백 게시물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한편,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른 신수쟁탈전은 서버 점검 없이 개선 방안이 도입될 예정이라 8월 5일(수)까지 이용할 수 없다.

바람의나라: 연 신수쟁탈전 광고를 보고 게임을 시작하는 이용자들이 간간히 보일 정도로 해당 콘텐츠에 많은 시선이 쏠린 만큼 오는 7일(금)에는 한층 더 개선된 신수쟁탈전으로 모든 이용자가 즐거움을 느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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