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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 결산] '완벽한 팀은 없다' 중위팀의 반전이 거듭된 9주차

기사승인 2020.08.03  1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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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DG의 수성일까?', 'IG의 탈환힐까?' 한 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워진 LPL 정규시즌 1위 싸움

[게임플] 슬슬 클라이막스로 다가서는 2020 LoL 중국 프로 리그(이하 LPL) 서머 스플릿 경기에서 많은 이변이 일어났다.

중, 하위권에서는 김정균 감독의 비시 게이밍(VG)가 한동안 끌어올린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하면서 10위로 떨어졌고 월드챔피언 펀플러스 피닉스(FPX)는 겨우 8위를 수성했다.

이변은 상위권에서 일어났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1위 징동 게이밍(JDG)과 3위 탑 E스포츠(TES)가 각각 빅토리 파이브(V5)와 RNG에게 패배하면서 다소 굳혀질 거라 예상됐던 상위권에 지각변동이 생긴 것이다.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11연승을 하면서 1위로 우뚝 선 JDG는 이번 패배로 인해 2위인 인빅터스 게이밍(IG)과 12승 3패로 전적이 같아졌다.

득실차로 아슬아슬하게 1위를 유지하긴 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약점이 명확하게 드러나 정규 시즌 1위 자리의 주인을 예상하기 어려워졌다.

JDG는 V5와의 경기 1세트에서 타워 다이브를 시도할 땐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대규모 교전에서의 정교한 호흡과 '야가오' 선수가 선택한 에코의 압도적인 성장력으로 승리해 12연승을 눈 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서머 스플릿에서 가장 큰 이변을 만들어낸 V5는 만만치 않았다. 2경기에서는 '야가오' 선수의 에코를 초반부터 무력하게 만들고 탑 라인에서 '비우비우' 선수의 모데카이저와 '웨이웨이' 선수의 볼리베어가 소규모 교전에서 지속적으로 이득을 취해 경기 균형을 무너뜨렸다.

V5의 스노우볼을 저지하지 못한 JDG는 22분 대규모 교전에서 결국 에이스를 내주게 됐고 이후 성장 차이를 극복하기 못하면서 다음 세트에서 승부를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 세트에서 V5는 새로운 원거리 카드로 '진'을 선택했다. JDG의 애쉬, 바드 조합에 다소 불리한 초반 라인전을 예상했지만, 의외로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았고 그레이브즈가 지속적으로 견제한 덕분에 첫 드래곤을 쉽게 쟁취할 수 있었다.

JDG는 답답한 상황을 파개하기 위해 니달리, 볼리베어, 바드를 기용해 탑 라인에 고립된 카르마를 노렸다. 하지만 이 선택은 JDG에게 치명적인 비수로 작용했다. 상대의 다이브를 미리 예측한 '모레' 선수의 갈리오가 '영웅 출현'으로 지원해 역으로 더블 킬을 이뤄낸 것이다. 

상체에 힘을 쏟고 바텀 라인은 자생하는 JDG의 조합 의도가 완벽하게 무너진 순간이었다. 특히, 이미 그레이브즈와 성장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던 니달리는 탑 라인에서의 데스로 그 차이가 더 벌어져 주도권을 자력으로 가져올 수 없었다.

결국 22분 만에 드래곤 영혼까지 내준 JDG는 어떻게든 승부를 뒤집기 위해 저항했지만, 글로벌 격차가 너무 벌어진 탓에 노틸러스도 죽이지 못하고 무력하게 패배해 연승행진의 막을 내리게 됐다.

해당 경기를 보며 해설진들은 최근 '더 샤이'와 '닝'의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남다른 기세를 보여주는 IG이기에 JDG가 이번 패배에 대한 피드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면 1위 수성이 다소 힘들 거라고 예측했다.

MSC 우승팀이자, 서머 스플릿 무적의 포스를 보여줬던 TES는 신규 패치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점점 패배가 쌓이더니 서머 정규 스플릿의 마지막 한 주를 남긴 RNG와의 경기에서도 의외의 패배를 기록했다.

굳이 패배의 원인을 꼽는다면 정글이었다. 1세트의 첫 시작은 깔끔한 탑 다이브로 '카사'의 리 신이 우위를 점하고 오브젝트를 모두 챙기는 그림이 나왔다. 

하지만 너무 무리하게 스노우볼을 굴린 TES는 결국 협곡의 전령 싸움에서 RNG에게 반격의 기회를 제공했고 그 전투에서 RNG가 압승을 거둬 레벨 격차가 크게 벌어지기 시작했다.

RNG는 기세를 몰아 TES를 더욱 거세게 몰아부쳤다. 그 중에서 'XLB' 선수의 니달리는 '창 투척'으로 TES의 심장을 관통시키듯 매 교전마다 핵심 딜러를 빠르게 제거했고 이로 인해 TES는 화력이 부족해지면서 연이어 교전에서 패배했다.

마지막 반전을 이뤄내기 위해 TES는 기습적인 바론 트라이를 시도했다. 하지만 'XLB' 선수는 역전의 기회를 조금이라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하듯 TES가 공들여 HP를 소모시킨 바론을 스틸해 RNG에 1세트 승리를 안겨줬다.

2세트에선 '카사'가 니달리를 선택했다. 이에 'XLB' 선수는 올라프로 대응한 것. 이번 경기에선 승리의 여신이 RNG에게 손을 들어주듯 '카사' 선수의 노림수에 맞춰 'XLB' 선수의 동선이 정확하게 같이 맞춰져 역으로 이득을 취했다.

정글의 주도권을 완전히 차지한 RNG는 바텀 라인 억제기를 파괴하면서 점점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갔다. 역전이 불가능할 거로 보이는 상황 속에서 TES는 바텀 라인으로 밀고들어오는 RNG를 환상적인 케넨 궁극기로 잡아내면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바론까지 차지한 TES는 전력을 정비할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바론 버프를 차지하는 과정에서 바텀 라인에 진입하는 슈퍼 미니언을 처리하는 케넨이 오리아나에게 허무하게 죽으면서 다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교전의 핵심인 케넨이 없는 탓에 TES는 제대로 싸움을 시도하지 못했다. 결국 RNG의 공세에 강제로 교전을 열었지만, 예상대로 결과는 무력한 패배. 이로 인해 RNG는 많은 팬들의 예상을 뒤집고 2대0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TES를 무너뜨렸다.

이렇게 LPL에서는 상위권 경쟁이 다시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4연패로 부진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했던 펀플러스 피닉스(FPX)는 '김군' 선수를 기용하면서 OMG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서머 스플릿 우승팀도 중요하지만, 9월 25일에 개최되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할 LPL팀에도 전세계 팬들의 관심이 주목된 상황. 현재 분위기라면 지난 월드 챔피언 'FPX'는 경쟁력을 발휘하기 어려워 보이는데, 과연 세계 최고 리그로 평가되는 LPL에서 어떤 팀이 월드 챔피언십에 모습을 보일 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원빈 기자 moon@gameple.co.kr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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