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를 사용하는 근거리 암살자 콘셉트를 가진 챔피언

[게임플] 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게임 ‘리그오브레전드’가 지난 15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애니메이션 트레일러 ‘아이오니아 신화, 여정’을 통해 신규 챔피언 요네의 모습이 공개됐다.

해당 애니메이션은 한 남자가 악몽이라도 꾼 듯 다급하게 일어나는 것을 시작으로 자신의 눈앞에 나타난 꼬리 아홉 달린 여우, 구미호를 뒤따라가 보게 된 무릉도원과 같은 장소를 그저 하염없이 걷는 모습을 주는데, 이후 일본에서 볼 수 있는 토리이 같은 건축물이 남자의 눈길을 끌었고 남자는 그대로 홀린 듯이 다가간다.

해당 부분까지만 봐선 이 남자가 누군지 전혀 알 방법이 없으나, 곧이어 캄캄해진 배경 속에서 야스오와 같은 실루엣이 등장해 남자를 죽이는 장면과 남자가 이도류를 구사했던 모습을 보여주며 동생인 야스오에게 살해당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야스오의 형 요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요네가 다음 신규 챔피언이라는 증거는 이미 지난 6월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공개됐던 ‘2020년 6월 챔피언 업데이트 현황’이라는 글에 있는 ‘유체 이탈 경험’이라는 소제목에서 이름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두 개의 무기를 쥐고 있다’, ‘가면을 쓰고 있다’와 같은 힌트를 통해 개발자가 직접 언급했었다.

그래서 이번에 업로드된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두 개의 무기를 사용하는 모습과 애니메이션의 마지막 장면에서 이전에 공개됐던 가면과 동일한 가면을 쓰고 있는 모습을 통해 요네가 다음 신규 챔피언임을 확인시켜줬다.

[좌] 6월 개발자 노트 통해 공개된 가면 [우] 애니메이션 통해 공개된 요네의 모습

한편, 다음 주엔 요네보다 먼저 공개돼 현재 PBE 서버에서 테스트 중인 신규 챔피언 ‘릴리아’가 다음 주 10.15패치에 출시될 예정이며 요네는 다음 신규 챔피언으로 공개된 만큼, 빠르면 10.16패치에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세나와 아펠리오스가 연이어 출시됐던 간격이 한 달 정도였기에 10.17 패치에 추가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매년 포지션별로 신규 챔피언을 하나씩 출시한다고 밝힌 리그오브레전드는 이번에 공개된 요네 이후엔 연계기를 통해 전장 한가운데로 뛰어들어 휘젓는 신규 원거리 딜러부터 선풍적인 마법사, 방어 능력이 높은 서포터를 출시할 것임을 밝힌 바가 있어 앞으로 추가될 신규 챔피언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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