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 만들지 않으며 체급차이 보여준 C9, 지난 시즌과 다르게 순방 이어가는 CLG

[출처 - 라이엇플리커]

[게임플] 북미에서 진행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 대회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가 임모탈스와 이블지니어스의 경기를 끝으로 4주차가 종료됐다.

C9은 스프링 시즌에 이어 이번 서머 시즌에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전 팀을 상대로 승리했고, 지난 시즌엔 아쉽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던 디그니타스는 전패하며 계속해서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CLG와 4주차 첫 경기를 진행한 C9은 리코리스가 초반부터 솔로 킬을 2번이나 해내면서 탑 차이를 만들어낸 상황에서 추가로 킬을 해내 루인이 전혀 성장하지 못했다. 다른 라인도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었기에 두 팀은 극심한 격차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리코리스를 잡기 위해 3명이 달려들어도 힘겹게 잡는 정도가 됐다.

결국 25분 만에 글로벌 골드가 1만 이상의 차이를 보인 C9은 게임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CLG를 압도하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이번 시즌 LCK에서 쵸비가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카운터로 꺼냈던 미드 모르가나가 등장한 디그니타스전 초반에 바텀 갱킹을 시도한 C9을 디그니타스가 맞받아치고 연이어 전령을 통해 포탑을 먼저 부수는 등 우세한 듯했으나, 탑 라인에선 CS 차이가 크게 벌어져 글로벌 골드 자체는 C9이 앞서고 있었다.

이후 거듭되는 한타에서 C9이 승리하면서 디그니타스 측에선 별다른 저항을 하지도 못한 채 C9이 그대로 승리를 거둬 C9은 연승을 유지했고, 디그니타스는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하고 연패를 이어가고 있다.

100시브즈와 경기에선 디그니타스가 큰 어려움 없이 초반에 조금씩 이득을 취해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내는 듯싶었는데, 프로겐 대신 출전한 피닉스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미티어스의 올라프를 상대로 CC기가 무시당하며 연이은 데스를 기록했으며, 100시브즈는 바론을 처치하고 운영을 통해 포탑을 전부 파괴해 상황은 점점 100시브즈에게 기울었다.

서로 주고받으며 대치하는 와중에 바다 드래곤 영혼을 얻은 100시브즈는 미니언과 함께 당당히 디그니타스의 본진으로 들어가 압박하기 시작했고, 이에 선제공격을 시도한 디그니타스의 공격을 미티어스가 궁으로 다 막아내면서 디그니타스는 무력하게 패배했다.

더블리프트가 다시 돌아가면서 로스터 변경을 진행한 TSM과 더블리프트의 빈자리를 채워 부진했던 지난 시즌을 극복한 팀 리퀴드는 공동 2위로 차지하고 있으며, 스프링에서 압도적 꼴찌를 기록했던 CLG는 6위로 올라와 전보다 선방하는 모습을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시도 중이다. 

다음주엔 C9과 TSM의 경기가 예정돼있는 만큼 이번 시즌에도 C9이 여전히 독주를 이어나갈지 아니면 이번 시즌에 경기력을 회복한 TSM이 C9을 막아내는 반전이 일어날 것인지 팬들 사이에서 주목되고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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