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의 2연승으로 1위 등극, 미드 코그모로 새로운 챔피언 시도한 G2가 돋보인 4주차

[출처 - 라이엇플리커]

[게임플] 지난 5일, 리그오브레전드의 유럽 지역 e스포츠 대회인 ‘리그오브레전드 유러피언 챔피언십(이하 LEC)’ 서머 시즌이 미스핏츠와 매드라이온스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1라운드가 마무리됐다.

1라운드의 마지막이었던 4주차엔 로그가 2연승 하면서 매드라이온스와 함께 공동 1위를 달성했으며, G2와 미스핏츠가 공동 2위에 올라 이번에 첫 승을 거둔 FC샬케04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이 4승 5패로 동일한 순위를 기록해 저번 시즌보다 팽팽한 구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2연승을 달성한 로그는 4주차 첫 경기로 오리젠과 맞붙었는데, 오리젠쪽에서 갱플랭크로 오공을 압박하면서 연이은 갱킹으로 2킬을 따냈지만, 미드와 바텀에선 로그가 별다른 킬 없이 라인을 압박해 포탑을 챙겨나가 오히려 골드를 앞서갔다.

그러다 29분에 한스 사마와 밴더가 잡히면서 바론을 시도하는 오리젠을 저지하기 위해 3명이서 들이댔으나, 단 한 명도 처치하지 못하고 핀과 라센을 추가로 잃으면서 그대로 바론을 내어주나 싶은 상황에서 죽었던 한스 사마가 부활하자마자 텔레포트를 타 바론 스틸에 성공하며 상황을 뒤집었고 이후 지속적인 압박을 이어가 승리했다.

이후 SK게이밍과 대결에서도 기본적으로 CS 차이를 벌리기 시작하면서 킬을 주고받아도 골드를 앞서면서 레벨부터 아이템까지 차이가 두드러지며 로그 측에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 시작했고 결국 20 대 6이라는 킬스코어를 기록하며 2연승을 달성했다.

계속 기복이 있는 플레이로 저번 시즌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G2 e스포츠는 이번주에 원딜로 퍽즈가 휴식하면서 이번 시즌에 영입한 피노이가 대신 출전했다.

캡스의 미드 코그모가 돋보인 미스핏츠 전에선 캡스가 페피벤의 아지르를 상대로 라인전을 이기고 궁극기를 사용해 먼 거리에서 적을 공격하는 플레이로 활약을 펼쳤다. 특히 17분대에 미스핏츠의 미드 2차 포탑에서 카이사와 레오나 두 명을 잡아내는 모습은 이번에 상향된 코그모의 강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엑셀 e스포츠와의 경기에선 시야가 확보 안 된 상태에서 들어가 상대에게 잡히는 아쉬운 모습도 있었으나 공격적인 모습으로 킬을 만들어내 차이를 좁혀갔는데, 바론을 시도하는 엑셀 e스포츠를 견제하려다 오히려 전원이 잡히고 바론까지 내어줘 상황은 완전히 엑셀 e스포츠에게 기울었다.

상황을 무마하기 위해 먼저 이니시에이팅을 걸어 한타를 열어보는 G2였지만, 파트릭의 아펠리오스가 죽지 않고 끝까지 버티며 싸우면서 한 명도 죽지 않고 전부 처치해 그대로 게임이 끝나버렸다.

로그와 매드라이온스, FC샬케04를 제외하면 단 한 번의 승리만으로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상태로 1라운드가 종료된 이번 LEC 서머 시즌은 어느 때보다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들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흘러가고 있어 한 주 휴식 후 진행하는 2라운드가 롤드컵 진출권을 얻을 수 있는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로 가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많은 팬에게 관심이 쏠린 상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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