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장르의 강세가 시작된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전통 MMORPG의 대세 입증한 뮤 아크엔젤

[게임플] 지난 5월 27일 출시한 웹젠의 신작 모바일 MMORPG '뮤 아크엔젤'이 국내 앱마켓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오르면서 장기 흥행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시작으로 MMORPG가 아닌 다른 장르 게임들이 강세를 보인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MMORPG의 대세를 입증해 그 의미가 더 크다. 

웹젠의 '뮤 아크엔젤'은 6월 3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3위에 올랐다. 5월 27일 출시한 후 매출 순위 21위에 처음 진입하고, 5일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지난 2018년 6월 출시된 '뮤' IP 기반 모바일 MMORPG '뮤 오리진2'가 일주일 만에 매출 순위 2위에 오른 것과 비슷한 매출 상승 속도다.

뮤 아크엔젤은 원작인 PC온라인 게임 '뮤 온라인'의 캐릭터 성장 방식, 아이템 획득 방식 등을 그대로 계승해 모바일게임 특유의 '뽑기' 등 확률형 요소를 최대한 배제해 게이머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결제한 만큼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배틀패스' 방식을 주요 과금 모델로 채택한 사업적인 판단이 이번 흥행가도에 주역이라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웹젠은 과금 모델을 비롯해 게임 내 최상위 아이템인 '대천사 무기'를 얻기 위한 '공성전' 콘텐츠 등 길드 콘텐츠와 뮤 시리즈 최초로 등장한 신규 캐릭터 '여성 흑마법사'를 흥행 요소로 꼽았다. 

웹젠은 '뮤 오리진2'이 서비스 2년이 넘는 현재도 매출순위 20위권에서 인기를 이어가는 만큼 '뮤 아크엔젤'도 신규 게임회원 가입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당분간 매출도 같이 늘면서 상위권에서 장기 흥행이 가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장기 흥행을 위한 신규 콘텐츠도 충분하다. 웹젠은 1년 정도의 콘텐츠 업데이트 분량을 이미 확보해 두고 있으며, 빠른 시일 안에 첫 대형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준비해 추가 모객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6월부터 피파 모바일, 스톤에이지 월드, 애니팡4 등 전통 MMORPG 외에 다양한 장르 게임이 출시되는 만큼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거로 예상된다.

이러한 경쟁전을 대비해 뮤 아크엔젤도 향후 콘텐츠를 발빠르게 준비한 만큼 전통 MMORPG의 대세를 유지할 것인지, 새로운 장르가 모바일 게임시장의 강자로 우뚝 설 것인지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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