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세계관으로 큰 인기를 얻어낸 LoR과 웹보드 규제 완화로 매출 상승 성공한 피망 포커

[게임플] 라이엇 게임즈의 전략 카드게임 '레전드오브룬테라(LoR)'와 네오위즈의 웹보드 게임 '피망 포커: 카지노 로얄'이 각각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와 매출 순위에서 웃음꽃을 피웠다.

먼저 5월 1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레전드 오브 룬테라'는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세계관인 '룬테라'를 CCG로 담아낸 게임으로 모바일과 PC버전에서 무료로 출시되고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해 보다 많은 게이머들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장르 특성상 무작위성을 최대한 배제하고 실력과 전략만을 중심으로 승부를 겨루는데, 카드를 내거나 효과가 발동될 때 나타나는 연출과 타격감이 일품이라 게임에 더욱 몰입하게 되는 것도 이 게임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에 힘입어 출시된 지 공식 론칭 전 국내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사전등록 된 4월 30일부터 5일 연속 꾸준히 인기 게임차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관련해서 라이엇 게임즈는 최근 리그오브레전드 관련 신작과 관련해 홍보 영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낸 바 있다.

전략전 팀 전투(TFT) 모바일의 홍보영상에서 머쉬베놈의 '두둥등장'은 국내 팬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도 감명 깊은 인상을 남겨 대회가 끝날 때마다 광고가 나오길 기다리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었는데, 레전드오브룬테라의 홍보영상 '왔어? WASSUP! 룬테라 모바일'도 '두둥등장' 못지 않게 화제가 되면서 3일 만에 조회수 41만 회를 훌쩍 넘겼다.

최근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 세계관이 아닌 새로운 IP로 선보인 FPS 신작 '발로란트'를 CBT로 국내 게이머들에게 선보였는데, 과연 TFT와 LoR과 같은 흥행가도를 걸을 수 있을지도 관심에 집중되고 있다.

이어, 네오위즈의 웹보드 게임 '피망 포커: 카지노 로얄'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웹보드 게임 관련 일일 손실 한도 규제를 폐지하면서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0위권 안으로 진입하는 상승곡선을 그려냈다.

매달 결제 초기화 이후 월초 매출이 상승하는 이른바 '월초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실 이 같은 웹보드 게임의 월초 순위 상승은 매번 반복돼 왔지만, 이번 규제 완화로 그 폭이 한껏 넓어진 것을 미뤄보면 올해 웹보드 게임 매출이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줄 전망이다.

관련해서 같은 장르인 NHN의 '한게임 포커' 또한, 매출이 크게 상승해 신규 업데이트를 출시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5위권 안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웹보드 게임 일일 한도 규제 폐지로 웹보드 게임 산업은 올해 큰 폭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국내 규제 완화뿐 아니라 지난해 8월 애플의 성인 인증 시스템 도입으로 애플 앱스토어에서 웹보드 게임을 출시할 수 있게 됐고, 코로나19 여파로 게임 소비가 부쩍 늘면서 매출 상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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