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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패치분석] 이용률 저조한 챔피언들의 상향이뤄진 10.9 패치

기사승인 2020.04.29  14: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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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사용되지 않았던 챔피언들의 상향으로 챔피언 등장폭 넓어지나

[게임플] 29일,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가 10.9 패치를 진행했다. 이번 패치에선 큰 조정 없이 최근 자주 사용되던 챔피언들을 일부 하향하고, 다소 사용되지 않던 챔피언들을 상향했다.

먼저, 현재 서포터 1티어를 유지하고 있는 바드가 W 스킬 ‘수호자의 성소’의 이동 속도 증가 효과가 50%에서 30%로 감소하고, 재사용 대기시간이 12초에서 14초로 늘어나 전보다 자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로 인해 이동 속도 증가 효과로 아군을 살리거나 맵을 돌아다니는 것에 약간의 제약이 생겼다.

바드의 핵심 스킬인 E 스킬 ‘신비한 차원문’도 전 구간 재사용 대기시간이 증가해 차원문을 이용한 플레이를 견제당했다. 높은 기동성을 통해 다른 라인을 다녔던 바드에게 다소 치명적인 하향이긴 하지만, 바드의 변수 창출 능력 자체는 여전해 패치 이후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부분에 있어선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게이머들 사이에서 잘 사용되지 않고 있던 초가스는 E 스킬 ‘날카로운 가시’의 위력을 상향해 라인전에서 전투 시 추가 피해량이 증가했고, 미니언을 조금 더 빨리 처리할 수 있어 수월한 라인전이 가능해졌다.

최근 점차 티어가 오르고 있는 피들스틱은 서포터로 활용하기엔 E 스킬의 위력이 낮아 견제력이 약한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패치를 통해 E 스킬의 위력이 조금씩 상승하면서 E 스킬을 먼저 올리는 서포터 피들스틱 입장에선 만족스러운 패치로 앞으로 서포터 피들스틱이 라인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지속적인 상향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나르는 메가 나르 상태일 때 Q 스킬 ‘돌덩이 던지기’가 돌덩이 획득 시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량이 70%로 증가하고, E 스킬 ‘우지끈’의 피해량이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하지만 메가 나르로 변신했을 때만 강해졌을 뿐, 일반 상태에선 변한 부분이 없으며, 분노 조절에 따라 제한적으로 한타가 가능한 나르가 당장 이번 상향으로 인해 큰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빠른 레벨 업을 통해 정글에서 이득을 챙기는 카서스는 이번에 기본 이동 속도가 감소하면서, 정글 동선에 영향을 주었다. 이번 패치 이후로 정글 카서스는 전보다 치밀한 정글 동선을 통해 부족해진 이동속도를 보완하는 플레이가 요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변신 게이지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개선된 케인은 그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엔 Q 스킬 ‘살상돌격’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전 구간에서 1초씩 감소하고, 정글 몬스터에게만 추가 피해량이 적용됐던 부분을 미니언에게도 적용되도록 추가해 정글뿐만 아니라 라인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또한, W 스킬 ‘몰아치는 낫’의 둔화율을 90%까지 올려 라인이나 정글에서 전보다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했으며, 아마 이번 패치를 통해 조금 더 빨라진 정글, 높은 둔화율로 인한 갱킹이 가능해져 정글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라인에서도 빠른 라인 정리 속도로 인해 미드나 탑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에 여진과 함께 사용되면서 탑, 미드 어디로 가든 무난하게 사용되던 리산드라도 최근에 자주 사용되지 않으면서 이번에 Q 스킬 ‘얼음 파편’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전반적으로 감소해 최근 로밍이 중요해진 미드 라인에서 얼음 파편을 이용한 라인 정리 능력이 올라가 다시금 이용하기 좋아졌다.

국내 서버에선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않던 나미는 기본 체력과 마나가 감소하고, 스킬 효과를 받은 아군들의 이동속도를 잠시 동안 상승시키던 기본 지속 효과 ‘밀려오는 파도’의 이동속도 상승량이 감소하는 뜻밖의 하향을 당했다. 사용하는 스킬들이 직접적으로 하향된 건 아니지만, 기본 능력치가 감소한 만큼 초반에 다소 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 경기에서 지속해서 사용되던 트런들은 주로 탱커들의 카운터로 사용되던 궁극기 ‘진압’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전구간에서 늘어났다. 이로 인해 트런들은 한타나 교전에서 궁극기를 좀 더 자주 사용할 수 없어 전보다 자주 교전을 치를 수 없게 됐다.

거듭되는 하향을 진행해도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는 오공은 이번엔 기본 방어력이 감소하고 Q 스킬 ‘파쇄격’의 기본 피해량과 W 스킬 ‘분신 전사’의 분신 피해량이 하향됐다. 이번 패치로 초반부터 강하게 나가는 오공이 다소 위축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오공은 궁극기의 활용도가 높아진 만큼 위력은 다소 감소해도 아직까지 사용할 가치가 있다.

합법적으로 탑에서 원거리 딜러로 활용되는 퀸은 핏빛 칼날 출시 당시 1~2티어를 다투는 자리까지 올라갈 정도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나, 점차 사용하는 사람이 줄어들었는데, 이번에 Q 스킬 ‘실명 공격’의 시야 축소 지속시간이 늘어나 상대를 압박할 때 한 대라도 더 공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에 잘 사용되지 않던 핏빛 칼날의 조합비가 감소하고 공격력이 증가하는 아이템 버프까지 더해져 이번 패치 이후에 퀸이 다시 활약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다소 잘 사용되지 않는 챔피언들을 위주로 소소한 상향을 자주 사용되는 챔피언들에게는 약간의 하향이 진행된 이번 10.9 패치 기간 중엔 지난해 롤드컵 우승팀인 FPX 스킨인 ‘FPX 갱플랭크’, ‘FPX 말파이트’, ‘FPX 베인’, ‘FPX 리신’, ‘FPX 쓰레쉬’가 추가될 예정이다.

정준혁 기자 june@gameple.co.kr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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