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몰입감을 높여줄 햅틱 피드백, 적응형 트리거 등 다양한 기능 탑재

[게임플]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이하 SIE)는 지난달 플레이스테이션5의 상세 스펙 공개에 이어 차세대 컨트롤러 '듀얼센스'를 8일 공개했다.

듀얼센스는 기존까지 유지해오던 컨트롤러의 이름인 듀얼쇼크 시리즈가 아닌 새로운 이름과 함께 기존의 단색 디자인에서 투톤 컬러 디자인으로 변경해 달라진 외형을 선보이며, 지금까지 이어온 플레이스테이션의 전통을 벗어난 모습이 눈에 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듀얼센스는 이전 듀얼쇼크4에서 게이머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던 공유 버튼 등과 같은 부분은 그대로 유지하고, 새로운 기능을 일부 추가했다.

게임 제작자들이 게임 플레이에 있어 몰입감을 높이는 방법을 연구할 수 있도록 진동모터를 탑재해 터치 시 진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햅틱 피드백을 적용했으며, 컨트롤러 상단에 위치한 L2, R2 트리거 버튼의 압력을 게임 환경에 따라 조정하거나, 게임에 따라서 압력이 달라지는 적응형 트리거를 도입했고, 이를 이용하기 쉽도록 트리거의 각도를 변경해 그립감을 개선했다.

적응형 트리거 기능이 도입됨에 따라 듀얼센스를 이용하면 레이싱 게임에서 자동차의 속도를 트리거를 누르는 압력에 따라 조절할 수 있고, 활시위를 당기는 힘이 트리거를 누른 정도에 비례해 화살이 날아가는 등 전보다 세밀한 컨트롤이 가능해 게임에 한 층 더 몰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유 버튼은 크리에이트 버튼으로 변경돼 이전처럼 단순히 자신의 게임플레이를 캡처하거나, 녹화를 진행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방대한 게임플레이 콘텐츠를 만들어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다. 해당 기능의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컨트롤러 내에 내장 마이크 추가도 눈에 띈다. 듀얼센스는 컨트롤러 자체적으로 내장 마이크를 도입해, 다른 게이머들과 즐기는 멀티플레이 게임에서 컨트롤러에 내장된 마이크로 보이스 채팅을 이용할 수 있다.

SIE의 CEO 짐 라이언은 새로운 외형과 함께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한 차세대 컨트롤러 듀얼센스에 대한 새로운 기능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와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은 플레이스테이션5의 외형과 관련해 추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할 것임을 밝혔다.

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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