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소라카, 소나와 거듭되는 아펠리오스의 하향 및 일부 챔피언들의 정글 능력 강화 등 대규모 패치 진행

[이미지 출처 - 라이엇게임즈]

[게임플] 2월 20일 리그오브레전드가 본서버에 10.4 패치를 도입했다.

이번 패치에선 아무무, 케이틀린, 가렌, 아펠리오스 등 많은 챔피언의 밸런스가 조정이 진행됐다. 또한, 라인에서 활동하던 일부 챔피언들이 스킬 효과를 추가하거나 조정해 정글에서도 활약할 수 있게 변경된 점이 이번 10.4 패치의 핵심이다.

이번 패치에서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은 최근 탑에 등장해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던 소라카와 소나의 하향이다. 소나는 스킬들의 계수나 위력 조정이 된 것이 아닌 마나 소모량이 증가하는 하향을 받았다. 그래도 서포터의 역할은 수행할 수 있도록 소나의 오오라에 갱신될 때 아군이 처음 닿는 경우, 소나의 마나가 회복되는 기능이 추가됐다.

소라카는 1레벨 능력치가 상향되고 성장 능력치가 다소 하향됐으며, Q스킬인 ‘별부름’으로 자신의 체력 회복량과 마나 소모량, 효과 중 이동 속도 보너스가 감소했다. 체력 회복 지속시간은 절반으로 감소해 체력 회복이 빨라진 것은 좋아졌으나, 이동 속도 보너스를 받는 시간도 떨어졌다.

W스킬 ‘은하의 마력’은 별부름을 적중시키면 받는 별의 가호 상태일 때 자신의 체력 소모량이 감소하는 효과가 추가됐으며, 2레벨 이후 기본 회복량이 증가했다. Q스킬 하향을 통해 소라카의 탑 라인 능력을 다소 하향했는데, 얼만큼 효과가 있을지 앞으로의 통계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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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펠리오스는 등장 이후 이번에도 또 한번 하향 조정되며 연속 하향 기록을 도전하는 중이다. 먼저, 자신을 포함한 게임 내 모든 플레이어가 아펠리오스가 현재 보유중인 무기 2개 모두 확인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사용중인 무기만 알 수 있어 대처하기 힘들었던 상황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만월총의 효과인 표식 대상에서 보조무기를 가한 뒤, 표식이 없던 적을 바로 공격하는 것이 불가해졌다. 다만 표식 대상을 바로 공격하는 것은 여전히 가능하다. 반월검일 때 소환할 수 있는 파수탑은 기본 공격 횟수가 4회에서 3회, 원거리 공격과 광역 공격이 파수탑에게 입히는 피해 증가로 파수탑이 하향됐으며, 궁극기인 월광포화의 사거리도 감소해 이전보다 약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추측된다.

이전에 폭풍 갈퀴로 떠올랐다가 내려간 케이틀린은 1레벨 추가 공격 속도를 20% 증가시켜 초반 견제 능력을 다소 상향했다. 케이틀린의 장점이었던 라인 견제 능력을 통해 다시금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럭스는 Q스킬 ‘빛의 속박’의 기본 피해량 증가, 주문력 계수 및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로 서포팅 능력을 좀 더 강화했다. 궁극기인 ‘최후의 섬광’은 시전 중에 점멸을 사용할 수 있게 변경돼 점멸을 이용한 변수를 창출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아무무는 Q스킬 ‘붕대 던지기’가 적중 시 상대에게 다가가는 속도를 늘려 전보다 빨리 상대에게 접근할 수 있게 됐으며, 궁극기인 ‘슬픈 미라의 저주’는 재사용 대기시간이 전구간 감소하고 돌진하는 적이 궁극기에 적중되면 돌진을 멈추는 효과가 추가됐다.

가렌은 Q스킬 ‘결정타’의 기본 공격 공격력 계수가 증가해 공격 능력이 조금 증가했다. W스킬 ‘용기’가 기본 효과인 ‘적 처치 시 방어력 및 저항력 증가’효과가 최대치에 도달하면 추가 방어력과 저항력이 10% 증가하는 효과가 추가됐다. 또한 사용 시 최대 체력의 10%만큼 얻을 수 있던 보호막이 기본 보호막 량을 제공하고 추가 체력의 20%를 보호막으로 얻을 수 있어 전보다 단단해진 가렌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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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는 기본 지속 효과로 얻던 이동 속도가 감소한 대신, 기본 이동속도가 증가해 메가 나르 변신 중에도 이동 속도가 다소 빨라졌다. 더불어 궁극기 ‘나르!’의 피해량 계수가 상향돼 보다 강해졌다.

마나 소모량이 높은 챔피언이었던 제이스는 기본 마나와 성장 마나가 늘어나고 Q스킬 ‘하늘로!’의 기본 위력이 증가해 라인 견제 능력이 상승했고, 아우렐리온 솔은 W스킬 ‘우주 팽창’ 활성화 시 피해량 증가 효과가 감소했다.

람머스는 기본 공격 속도 및 성장 공격 속도가 증가해 초반 정글 사냥 속도를 상승시켰고, 신지드는 기본 체력과 방어력이 감소해 라인전 능력을 감소시켰다. 사일러스는 Q스킬 ‘사슬 후려치기’의 2레벨 이후 기본 피해량을 증가시켰고, 우디르는 바람의 드래곤의 ‘궁극기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효과를 받지 못하던 우디르는 바람의 드래곤을 처치할 때마다 태세 전환시 발생하는 대기시간이 감소한다.

다리우스, 가렌, 나르, 탈론, 제드, 다이애나, 모데카이저이 정글로 활약할 수 있도록 스킬 효과가 추가 및 조정되어 정글 챔피언이 정형화 됐던 정글 챔피언의 폭이 넓어졌다. 이번 패치로 이들이 정글에서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기대되는 가운데, 이용자들의 반응과 활용도에 따라 다른 챔피언들도 추가로 조정되거나 대회에서도 볼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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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 시 지속적으로 주변 적들에게 비해를 입히는 효과를 지닌 ‘바미의 불씨’, ‘잿불거인’, ‘태양불꽃 망토’에 10초마다 적에게 이동 방해 스킬 사용 시 주변에 추가 피해를 입히는 ‘불사르기’효과가 추가됐다. 불사르기 효과의 추가로 탱커들이 이를 통해 한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주문과 룬 일부가 조정됐다. 적의 이동속도 피해량을 감소시키는 주문 ‘탈진’의 지속시간이 3초로 증가했으며, 적의 피해량이 얼만큼 감소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빠르게 3회 공격할 수 있게 해주던 룬 ‘칼날비’는 공격속도 보너스 시간이 3초 늘어났고, 재사용 대시간이 비전투 시 4초에서 조건부를 없애고 8초로 변경돼 한타 지속 중에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또한, 스킬을 3회 적중시키면 잠깐 동안 이동속도가 증가하는 룬 ‘난입’도 발동 요구 시간이 증가하고, 근거리 챔피언이 발동시키는 경우 더 높은 이동속도 보너스를 받을 수 있도록 조정돼, 이후에 근거리 챔피언 일부가 이를 활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전설 룬 ‘민첩함’, ‘강인함’, ‘핏빛 길’은 효과 중첩에 필요한 미니언 처치 수를 증가시켜 라인전을 통해 중첩시킬 수 있는 시간을 지연시켰다. 초시계를 무료로 얻을 수 있는 룬 ‘완벽한 타이밍’은 사용가능 시간이 증가했으나, 적 처치에 기여하면 시간이 감소하는 식으로 변경됐으며, 초시계의 기본 가격이 상승했다.

아직까지 사용하기 애매한 모습을 보여주는 룬 ‘만능의 돌’은 1레벨에 첫 번째로 등장하는 룬 중에 집중 공격과 정복자가 제외돼 1레벨에서 보다 효율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패치 기간 중에는 신규 스킨 ‘불의 축제 트린다미어’, ‘불의 축제 마스터 이’, ‘불의 축제 카타리나’가 출시될 예정이다.

[불의 축제 카타리나 & 마스터 이]
[불의 축제 트린다미어]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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