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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게임시장 키워드는 '배틀로얄'

기사승인 2020.02.14  12: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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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펄어비스, 멘티스코,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등 주요 게임사 배틀로얄 장르에 도전

[게임플] 2020년에는 '배틀로얄' 장르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여러 명이 한 곳에 모여 서로를 죽이거나 도망쳐 생존해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장르 '배틀로얄'은 2015년 'H1Z1'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배틀로얄 장르는 플레이 입장에선 생존에 대한 긴장감과 적을 제거했을 때의 쾌감을 느낄 수 있으며, 동시에 보는 입장에선 플레이 타임도 짧고 그 긴장감을 공감한다는 점에서 스트리밍 용도로도 안성맞춤이다.

국내에서 배틀로얄의 인기는 2017년 '배틀그라운드'로 절정에 이르렀다. 최대 100명이 에란겔이라는 지역에 뛰어들어 무기와 탈 것을 활용해 적을 제압해가며 최후의 1인 혹은 1팀으로 살아남는 배틀그라운드는 전국 PC방의 기기 사양을 대폭 상승시켰을 정도로 폭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해외에선 '포트나이트'가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다. 2018년부턴 리그오브레전드보다 스트리밍 횟수가 많아졌을 정도로 인기가 급상승한 포트나이트는 클래식 배틀로얄 방식에 다소 캐주얼한 그래픽과 구조물 건설 및 파괴 요소를 넣어 색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이후에는 에이펙스 레전드가 인기를 이어갔다. 타이탄폴 세계관 속 메카닉 요소로 차별성을 부각시켜 출시 직후 게이머들의 인기를 끌었으나, 고질적인 핵 문제를 결국 해결하지 못해 이제는 PC방에서 에이펙스 레전드를 플레이하는 게이머를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에이펙스 레전드의 인기 감소로 배틀로얄 장르 자체의 인기도 이전보다 다소 식은 상황이다. 다르게 생각하면 레드오션에서 블루오션으로 되돌아가는 과정. 이 기회를 쟁취하기 위해 각종 게임사가 올해 배틀로얄 장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먼저 펄어비스의 '섀도우 아레나'와 멘티스코의 '헌터스 아레나'가 첫 걸음을 내딛는다. 두 게임 모두 배틀로얄 방식에 RPG 요소와 근접 전투를 감미하여 배틀그라운드나 포트나이트와 다른 새로운 액션과 재미를 추구했다.

두 작품의 차이는 엄연히 존재한다. 섀도우 아레나는 라이트한 느낌이라면 헌터스 아레나는 하드코어한 느낌을 준다. 예를 들면 섀도우 아레나는 아이템을 제작할 때 그 자리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지만, 헌터스 아레나는 마을로 귀환해야 한다. 

이동 범위과 파밍 시간에 민감한 배틀로얄에서 강제적으로 움직임을 유도하는 헌터스 아레나는 섀도우 아레나보다 전투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신경 써야 할 요소가 많다.

반면, 섀도우 아레나는 파밍 방식을 쉽게 만들어 플레이어 간의 실력 차이에 따라 게임이 지배되는 상황을 줄였으며, 봉인된 아이템과 드래곤 등의 변수 창출 요소를 넣어 컨트롤보단 전략성에 더 비중을 높였다.

즉, 같은 게임처럼 보여도 두 게임엔 게임의 흐름, 플레이 방식, 구성 자체에 분명한 차별성이 있으며, 그 장점을 얼마나 잘 보여주느냐가 경쟁에 중요한 판도가 될 것이다.

이에 넷마블도 A3:스틸얼라이브를 앞세워 배틀로얄 시장에 뛰어들었다. 앞서 언급한 두 작품과는 다른 모바일 전용이지만, 이들 모두 RPG에 배틀로얄 장르를 씌웠다는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왜 RPG와 배틀로얄의 융합일까? 최근 게임 흥행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스트리밍이다. 스트리머들의 플레이를 통해 게임을 간접 체험하고 재미를 판단한 후 그 게임으로 유입되는 게이머의 수가 큰 비중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이런 점에서 MMORPG는 스트리밍과 다소 어울리지 않는다. 주요 콘텐츠인 레이드 도전 방송으로 보여주면 시작 단계만 반복되는 상황에 게임을 하지 않는 입장에서 시청할 땐 지루함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배틀로얄은 짧은 플레이 타임, 급박한 상황 전개, 고수들의 화려한 컨트롤, 예측하지 못한 위급 상황 등으로 보는 재미를 증폭시킨다. 즉, 세계적으로 인기가 여전한 RPG의 단점을 배틀로얄 장르가 해소시킬 수 있을 거란 판단이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배틀로얄의 가장 큰 약점은 시간이 갈수록 게이머들의 실력 편차가 커져 일명 '고인물화'가 되기 쉽다. 이는 배틀로얄 뿐만 아니라, RTS, 격투 등의 PvP 모든 장르에서 보여진 문제로 이 부분을 항상 염두에 두지 않으면 RPG과 배틀로얄의 융합은 오히려 악수가 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도 크로스파이어 IP 기반 배틀로얄 게임인 '크로스파이어 제로'로 경쟁에 뛰어든다. 트레일러에선 배틀그라운드와 에이펙스 레전드를 다소 결합한 형태로 판타지적 요소보단 현대적 문물을 통한 전투가 특징이다.

다르게 보면 클래식과 신식, 판타지와 메카닉의 경쟁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렇듯 게임업계에선 배틀로얄 장르에 힘을 싣는 상황이다.

섀도우 아레나와 헌터스 아레나를 CBT로 체험한 바로는 개선점이 다소 필요해도 플레이 재미는 충분했는데, 과연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에 이어 새로운 배틀로얄 시대가 열릴 것인지가 2020년 게임 동향에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문원빈 기자 moon@gameple.co.kr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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