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상승한 시세를 조정하여 신규 유저가 즐기기 편한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게임플] 넥슨의 대표 게임 중 하나인 '던전앤파이터'가 1월 23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강화대란' 이벤트를 개최했다.

강화대란 이벤트 기간에는 9강까지 100% 확률로 성공하며, 최대 12강~15강까진 장비 보호 효과와 함께 강화 확률이 상승한다. 13강 이상 성공 시 특별한 칭호를 지급하는 만큼 캐릭터의 스펙을 올리길 원하는 유저들에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번 이벤트가 개최되면서 무엇보다 아이템 시세 변화에 다소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던전앤파이터는 흔히 '광부'라고 불리는 골드 수급 콘텐츠의 난이도가 최종 스펙을 달성하지 않으면 공략하기 힘들어져 신규 유저들은 골드 수급에 난관을 겪게 됐다.

신규 업데이트로 신규 및 복귀 유저가 늘어나면서 수요가 증폭됐고, 이에 따라 아이템과 골드의 시세가 대폭 상승한 바람에 필수 아이템을 구매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이다.

실제 에픽 아이템을 얻는 '지혜의 인도'에 필요한 '시간의 인도석'은 개당 10만 골드까지 올라갔으며, 인기가 많은 캐릭터들의 플래티넘 엠블렘, 버프 칭호 가격은 수천만 원에 이르렀다.

이에 강화 이벤트는 골드 시세가 상승시켜 아이템의 시세를 낮아지게 만들고, 신규 및 복귀 유저가 필수 아이템을 구매할 때 보다 편해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화력 인플레이션이 생겨 다수의 유저들이 13강 이상의 무기를 착용하면 콘텐츠 입장 스펙이 높아진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게다가 만약 아이템 시세가 변동하지 않는 상황까지 발생한다면 새롭게 시작한 유저들은 최악의 시대를 맞이할 수도 있다.

다만, 최근 종결 크리쳐, 칭호 등을 패키지 상품으로 판매하여 필수 아이템의 시세 조정에 크게 개입하는 던전앤파이터인 만큼 그에 대한 걱정은 크진 않다.

앞으로도 신규 유저들이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PC방 점유율 순위 반등에 성공한 던전앤파이터가 어떠한 운영으로 더욱 성장할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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