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참가에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하는 펄어비스, 신작 4종 내건 넷마블 등

[게임플] 한해를 마무리하는 행사로 자리하고 있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9’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지스타는 14일부터 17일까지 3박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 지스타에는 14년 간 개근해온 넥슨이 불참한다. 그럼에도 첫 참가인 펄어비스, 신작 4종을 가지고 나온 넷마블, 라그나로크 IP와 신작들을 가져온 그라비티 등 많은 게임사들이 B2C 부스를 채울 예정이다.

과연 게임사들이 어떤 게임으로 참관객들을 맞이할지, 개최 일주일을 앞두고 미리 살펴보도록 하자.

 

# 펄어비스, 200부스로 최대 규모… 신작부터 이브 온라인 한글화까지

펄어비스는 가장 큰 규모인 200부스로 지스타에 참여하며, 그 라인업, 플랫폼 또한 다양하다. 특히 신작의 경우 프로젝트 K, V, CD 등 모두가 PC와 콘솔 플랫폼이기에 더 눈에 띈다. 여기에 검은사막 IP를 활용한 스핀오프 형태의 신작 섀도우 아레나까지 포함됐다.

첫날인 14일 오후 1시에는 펄어비스 부스에서 진행하는 ‘Pearl Abyss Connect 2019’를 통해 신작 프로젝트의 정보를 최초 공개할 계획이다. 해당 행사는 지스타 현장뿐만 아니라 유튜브, 트위치를 통해 시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작과 함께 펄어비스 산하 CCP게임즈의 이브 온라인의 한글화 버전도 최초로 공개된다.

CCP 게임즈는 이브 온라인 한글화 작업을 통해 AI 가이드 ‘아우라(Aura)’, ‘캡슐리어의 탄생' 소개 영상, 함선 피팅 시스템, 기술 훈련 등 게임 필수 요소에 대한 국내 유저의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이브 온라인은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MMORPG다. 게임은 전 세계 단일 서버로 미국, 독일, 러시아, 일본 등 유저들과 플레이 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장에서 펄어비스는 ‘섀도우 아레나 도전과제! MC를 잡아라!’, ‘이브 온라인 토너먼트’, ‘아르샤의 창 오프라인 대회’, ‘검은사막 멀티플랫폼 도전과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사 검은사막의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펄어비스 스토어도 현장에서 열린다.

 

# ‘세나도 레볼루션’ 신작 4종과 함께 참여하는 넷마블

넷마블은 미공개 신작 2종을 포함해 총 4종의 게임으로 지스타에 참여한다. 참여 규모는 100부스다.

이번 지스타 라인업에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미공개 신작 2종에 ‘A3: STILL ALIVE, 매직: 마나스트라이크가 포함됐다.

지난해 처음 공개됐던 A3: STILL ALIVE는 이번 지스타에서 ‘30인 배틀로얄’의 ‘3인 팀전’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3인 팀전’은 3명의 플레이어들이 한 팀을 이뤄 최후의 한 팀이 승리하는 모드다.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는 지난해 열린 제 4회 NTP(Netma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매직 더 개더링M(가칭)으로 첫 공개한 작품으로, 부스에서는 1대1 대결 PVP 모드를 선보인다.

올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유저는 세븐나이츠 세계관의 주인공이 되어 직접 세븐나이츠 영웅으로 변신하거나 부분적으로 무기까지 변신해 영웅 및 무기의 다양한 조합과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협력기와 제압기 등 특수 스킬을 활용하는 ‘타나토스 보스 레이드’ 등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다른 최초 공개 신작 제2의 나라는 애니메이션과 같은 그래픽과 스토리를 앞세운 모바일 MMORPG다. 참관객들은 5명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의 전반부를 약 15분가량 플레이 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와 3대3 PVP 방식으로 경쟁을 펼치는 '하늘섬 대난투'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신작 4종의 시연 이벤트와 함께 ‘얼리버드! 일찍오는 새가 경품을 잡는다!’, ‘땡스 기빙 인플루언서’, ‘넷마블 SNS 인증을 완성하라’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 그라비티, 80규모 부스로 라그나로크 IP와 신작들 공개 예정

그라비티는 80부스 규모로 총 8개의 출품작을 앞세워 참가할 예정이다.

출품작으로는 MMORPG 라그나로크 Origin,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 라그나로크 크루세이드: 미드가르드 크로니클스와 SRPG 라그나로크 택틱스, Story RPG인 더 라스트메모리즈: 발키리의 노래, 매치3 PUZZLE 게임 Ms.Naomi’s PUZZLE, GROW 장르인 Fuddled Muddled, 그리고 방치형 RPG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2를 선보인다.

8개의 신규 출품작 외에도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도 소개될 예정이다.

더불어 다양한 사전 이벤트도 공개했다. 먼저, 오는 17일까지 그라비티의 카프라 댄스 연습 영상을 시청하고 SNS에 영상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교환권, 구글 기프트 카드 등을 증정한다.

행사장에서는 그라비티 부스에서 라그나로크M 앱설치를 인증하면 G코인을 지급하는 ‘균열의 G코인 이벤트’, 그라비티 신규 게임 시연 후 참여할 수 있는 ‘퀘스트 이벤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 지스타에서 맞붙는 엔진 경쟁, 에픽게임즈와 유니티

언리얼 엔진과 유니티 엔진으로 게임 업계를 양분하고 있는 에픽게임즈와 유니티도 지스타에 참여한다.

에픽게임즈는 B2C관(벡스코 본관 1층 D03 구역)을 운영한다. 에픽게임즈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먼저 게임 개발에 사용되는 언리얼 엔진의 주요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언리얼 엔진의 비주얼 스크립팅 시스템인 ‘블루프린트’부터, 고성능 피직스 및 디스트럭션 시스템인 ‘카오스’, 차세대 비주얼 이펙트 툴인 ‘나이아가라’ 등 다양한 이펙트 샘플도 현장에서 살펴볼 수 있다.

더불어 게임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기술도 볼 수 있으며 게임 개발뿐만 아니라 영화, 자동차, 건축 등 일반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언리얼 엔진의 기술도 부스 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유니티는 전문가들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유니티 컨설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벡스코 인근의 ‘투썸플레이스 부산벡스코점’에서 팝업 라운지를 열어 진행하며,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또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리프레시 이벤트’로 3분 초상화, 타로 카드 등 색다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지스타 첫날인 14일 오후 8시부터는 게임 업계 관계자들이 서로 네트워킹을 하며 즐기는 ‘트리니티 파티’도 개최한다. 행사는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 위치한 ‘클럽 헥스’에서 진행되며, 다비치, 코요테 등의 가수가 참석해 축하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 B2B에 참여해 향후 방향성을 공개하는 라인게임즈와 위메이드

위메이드와 라인게임즈는 B2C가 아닌 B2B 부스를 이번 지스타에서 준비했다. 이번 지스타에서 위메이드는 현재 개발 중인 미르 3연작인 미르4, 미르M, 미르W의 통합 브랜드 ‘미르 트릴로지(MIR TRILOGY)’를 중심으로 부스를 구현했다.

부스 앞과 뒷면에 미르를 뜻하는 용(龍)을 형상화한 프로젝트 아이덴티티(PI)를 내세워 조성했으며, 부스 내 회의실에는 미르 트릴로지의 아트워크를 배치했다. 이와 함께 라운지 공간과 편의시설 등을 마련해 부스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했다.

라인게임즈는 B2B부스 참가를 통해 모바일 및 PC, 콘솔 등 자사가 준비 중인 신작 라인업을 소개하는 한편 유수의 파트너들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사업 다각화를 위한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협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부스에서는 카페테리아 및 통역서비스 등 방문객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이달 출시를 앞둔 모바일 RPG 엑소스 히어로즈를 비롯해 콘솔 타이틀 베리트 스타즈 등 시연라운지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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