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7일 출시, 인터 서버와 높은 수준의 그래픽 눈길

[게임플] 오는 11월 7일, 넥슨과 넷게임즈의 신작 V4가 정식 출시된다. 이른바 하반기 ‘삼파전’ 멤버 중 하나였던 달빛조각사의 출시 후 약 한달 만이다. 달빛조각사는 지난 10일 출시되어 현재도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3위에 굳건하게 자리하고 있다.

히트, 오버히트를 연달아 성공시켰던 넷게임즈의 작품이기에 주목 받고 있지만, 많은 유저들은 우려도 함께 표하고 있다. 최근 게임사들이 ‘높은 수준의 기술력’, ‘차원이 다른 서버’ 등의 수식어로 게임을 꾸며 출시했으나, 이렇다 할 모습은 보여주지 못한 것이다.

수준 높은 그래픽은 기기의 발열, 배터리 소모량을 증가시켰고, 최신 기기가 아니라면 이러한 그래픽이 아닌 일명 ‘찰흙’과 같은 모양이 되기 마련이었다. 또 많은 인원이 함께 투입되는 대규모 전장이 가능하다며 서버와 가시성을 자랑했던 게임들은 그 역할을 거의 수행하지 못했다.

넷게임즈가 이번에 출시하는 V4 또한 마찬가지다. 언리얼엔진4를 활용한 그래픽부터 서버 간 경쟁을 이끄는 ‘인터 서버’까지. 최신 기술력이 도입된 게임은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지만, 실패한 선례들이 많았기에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달 20일 넥슨이 공개한 ‘V4 개발빌드 엿보기 PvPvE’ 영상에서는 100명 이상의 유저가 보스 레이드를 함에도 프레임 저하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론칭이 아닌 내부 테스트지만 실제로 수많은 유저들이 한 곳에서 플레이 함에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또한 시연회에서 직접 초반부를 플레이 해본 결과, 발열이나 끊김도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물론 기기에 따른 성능차이는 있겠으나, ‘높음’으로 설정한 옵션에서도 플레이가 원활하다는 것은 우선 합격점을 받을 만하다.

엔드 콘텐츠 급에 해당하는 ‘인터 서버’는 직접 경험해보지 못했으나, 기본이 되어야 할 프레임, 발열 등의 문제를 우선적으로 잡았다는 것은 이후 얼마 남지 않은 V4의 출시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게임의 주력 콘텐츠가 서버 간 경쟁인 ‘인터 서버’인 만큼 그에 걸맞은 최적화와 재미로 유저들을 찾아야 할 것이다.

기술적인 도전은 환영이지만, 그 도전이 실패 혹은 부족하게 드러난다면 게임을 플레이 하는 유저들 입장에서는 껄끄러울 수 밖에 없다. 실제로 도전은 좋았으나 최적화가 이를 뒷받침 하지 못해 사라진 게임들은 수두룩하다.

이 외에도 V4에는 실사 기법을 적용한 필드, 캐릭터 스킬 연출 등이 구현되어 눈을 즐겁게 할 에정이다. 특히 캐릭터 스킬 연출 중 ‘액션 카메라’의 경우 클래스별로 카메라 워킹이 다르게 적용되어 보는 재미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연출 측면은 넷게임즈의 전작인 오버히트에서도 입증한 바 있는 부분이다.

V4의 출시는 앞으로 열흘 가량을 남겨두고 있다. ‘고퀄리티 그래픽’, ‘인터 서버’ 등 넷게임즈, 그리고 넥슨이 내세운 여러 요소들이 유저들이 만족할만한 형태로 등장하게 될 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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