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젠지 사옥에서 팬미팅 개최

[게임플] 젠지 e스포츠(Gen.G Esports, 이하 젠지)가 리그오브레전드 젠지 프로 팀의 ‘룰러’ 박재혁 선수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23일) 밝혔다. 젠지는 ‘룰러’의 성과와 미래의 잠재력, 그리고 프로 선수로 훌륭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해 업계 최고 수준의 조건을 제시하며 장기 계약을 맺었다.

‘룰러’는 2016년 삼성 갤럭시(현 젠지) 팀 소속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그 해 열린 ‘2016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서 준우승을 거머쥐고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ntel Extreme Masters)’ 대회 시즌 11 경기에서는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후 2017년 젠지가 삼성 갤럭시 팀을 인수하며 룰러는 젠지 팀 소속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LoL 2017 롤드컵’ 우승 및 MVP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따냈다. ‘룰러’는 최근까지도 LCK에서 팀 내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아놀드 허(Arnold Hur) 젠지 이스포츠 한국지사장은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보유한 젠지 롤 팀의 핵심 선수인 ‘룰러’에게 그에 걸맞는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독보적인 실력과 훌륭한 인품을 갖춘 ‘룰러’를 중심으로 젠지 롤 팀이 내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선수들의 실력과 커리어 개발을 가장 우선 순위에 두고 이들이 보다 발전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젠지 이스포츠 이지훈 단장은 “젠지는 e스포츠 선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장기 계약, 선수 복지 등을 포함하여 이들이 업계 내에서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룰러’와 같이 최고 실력을 갖춘 e스포츠 선수들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룰러’는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팬, 코치, 가족 특히 부모님께 감사를 표하며 지금까지 받은 사랑과 지지를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무대에 진출하는 모습을 부모님께 보여 드리겠다는 개인적인 꿈을 향해 달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젠지 롤 팀이 내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젠지는 지금까지 ‘룰러’를 응원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고자 9월 28일 토요일 1시 젠지 본사에서 룰러 팬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는 전용준 캐스터가 일일 MC로 나선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