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CBT를 시작한 바람의나라: 연, 사전 페이지 오픈한 리니지2M

[게임플] 하반기 출시를 예고했던 게임들에 대한 게임사들의 행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내 게임사들의 아쉬웠던 올해 상반기 성적을 소위 ‘비장의 수’를 통해 메우겠다는 의도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지난해 11월 ‘2018 엔씨 디렉터스 컷’에서 공개한 5종의 게임 중 리니지2M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니지2M은 하이엔드 풀 3D 그래픽, 모바일 최대 규모의 심리스(Seamless) 오픈 월드, 리니지 시리즈 중 가장 진보한 전투 시스템, 높은 자유도 등을 담아 개발되고 있다. 2분기 컨퍼런스콜 당시 엔씨 윤재수 CFO는 “리니지2M은 오는 4분기 출시 예정이며, 좋은 게임을 기대하는 유저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어제(21일) 엔씨는 리니지2M의 티저 사이트를 공개했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원작인 리니지2의 OST ‘운명의 부름(The Call of Destiny)’과 함께 거대한 세상이 새롭게 창조되는 과정이 담겼다.

원작인 리니지2는 2003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14일 전면 무료화로 전환됨과 동시에 신규 서버 ‘데스’와 ‘전설’을 오픈한만큼, 리니지2M 출시 이전에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엔씨가 리니지2 IP를 활용해 반등을 꿈꾼다면, 넥슨 또한 지금의 자신들을 있게 한 바람의나라 IP를 활용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넥슨은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바람의나라: 연의 비공개테스트(CBT)를 바로 어제부터 시작했다.

바람의나라: 연은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MMORPG로, 이번 CBT는 지난 지스타 이후 처음으로 콘텐츠를 공개하는 자리다. CBT의 참가는 안드로이드 OS 유저라면 APK를 다운받아 누구나 가능하다.

CBT 단계이지만 레이드부터 PVP까지 핵심 콘텐츠가 모두 갖춰져 있으며, 레벨 또한 99레벨까지 구현되어 있다. 거의 모든 콘텐츠가 구현되어 있는 만큼, 출시 전에 유저들의 손에 안정성, 콘텐츠 소비 속도, 재미 등을 맡겨 본 것으로 보인다.

넥슨 또한 오는 하반기 내에 바람의나라: 연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후 테일즈위버M, 마비노기 모바일 등 여러 클래식 IP 작품의 출시도 예고한만큼, 그 시작인 바람의나라: 연의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바람의나라: 연

이외에도 카카오게임즈, 게임빌, 블루포션게임즈 등 다수의 게임사들이 하반기 시장 공략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게임빌은 지난 5일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의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카카오게임즈는 오늘(22일) 달빛조각사의 티저 페이지를 오픈하며 사전예약이 오는 28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첫 모바일 MMORPG인 테라 클래식을 지난 13일 출시해 순항하고 있는 만큼, 이후 해당 기세를 달빛조각사까지 이어가는 것이 중요해졌다.

블루포션게임즈는 오는 28일 자사 모바일 MMORPG 에오스 레드를 정식 출시한다. 이에 앞선 오늘은 진행 중이던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조기 종료했다. 준비된 서버가 모두 예약 마감된 것이 이유였다. 많은 이들이 주목했기에 정식 출시 이후 운영이 이후 흥행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뚜렷한 행보는 시작하지 않았으나 위메이드는 ‘미르 트릴로지’라 불리는 미르 IP 3연작으로,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 A3: Still Alive로 하반기를 공략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현재 미르 트릴로지 티저 페이지를 오픈해 여러 정보들을 차근차근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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