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검은사막 PS4버전 출시,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약속

[게임플] 펄어비스가 2019년 2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현재 꾸준히 높은 매출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검은사막 모바일뿐만이 아닌, 원작인 PC 검은사막, 그리고 콘솔까지 모든 플랫폼에서 나온 실적이기에 눈에 띈다.

PC 검은사막의 경우 지난 5월 30일 자체 서비스 실시 이후 큰 전환기를 맞았다. 신규, 복귀 유저가 각각 10배, 15배 증가했고, 일간 이용자수(DAU)는 2배가 증가했다. 한동안 혼잡 상태가 지속된 전 서버는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됐다.

올해 3월 북미, 유럽 시장에 출시된 검은사막 엑스박스 원 버전도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거두고 있다. 출시 초기에는 패키지 매출이 높았다면, 이후에는 게임 내 결제가 증가해 현재의 PC 검은사막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5월에는 엑스박스 게임패스(Game Pass) 인기 순위 5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초 출시된 검은사막 모바일 또한 2018년 12월 이후 현재까지 월별 매출액이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2월 26일 출시된 일본 시장에서는 약 3주간 인기 1위,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이후 현재는 10위권 게임들과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펄어비스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차세대 엔진, 프로젝트V, K, CD와 이브 IP를 기반으로 하는 신작을 준비하는 한편, 기존 검은사막 IP에 대한 재고도 지속할 예정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신규 사냥터인 ‘하둠의 영역’과 PVP 영역인 ‘대사막’ 등의 콘텐츠를 업데이트함과 동시에 오는 4분기 글로벌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PC 검은사막 또한 앞서 예고했던 ‘대양’을 계획하고 있으며 모바일과 PC 모두 신규 클래스와 지역은 지속적으로 추가될 계획이다.

콘솔 분야에서는 지난 달 3일 시작한 PS4 버전 사전예약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콘솔 판매량에 비례, 엑스박스 원보다 더 높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동기간 엑스박스 원에 비해 약 30% 높은 사전예약 수치는 이를 증명하고 있다.

오늘부터 12일까지 OBT가 진행되며, 이를 통해 더 높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펄어비스 측은 밝혔다.

기존 유저들의 케어를 위한 ‘Into the Abyss’, ‘Voice of Adventure’, ‘하이델 연회’ 등의 대규모 행사도 지속 개최하며, 길드 회식 지원, 콜라보레이션(껌은사막, 너에게란 등)의 이벤트도 강화해 진행할 계획이다. 소통 채널도 늘려 자체 콘텐츠 방송인 ‘검은사막 TV’부터 GM노트까지도 강화한다.

이렇듯 펄어비스가 플랫폼을 다변화하며 어느 하나의 플랫폼도 놓지 않는 데에는, 추후 상용화될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염두해둔 것일 수 있다. 실제로 오늘 컨퍼런스콜에서 정경인 대표는 “차세대 엔진은 스트리밍 플랫폼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라고 말했다.

현 검은사막의 엔진 또한 이러한 차세대 엔진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는다고 한 만큼, 추후 현재까지 검은사막 IP에 진행한 행보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

정경인 대표는 “검은사막 IP는 현재의 기반이기 때문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현재의 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과연 이후의 검은사막 IP 기반의 게임들이 어떻게 변할지, 펄어비스가 어떠한 방향성으로 나아갈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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