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텍사스주 부지사, 공화당 하원의원도 비디오게임을 비난

지난 3일과 4일 발생한 총격 사건을 비디오게임탓으로 돌린 트럼프 대통령(출처: CNN 보도화면 캡처)

[게임플] 이제는 美 대통령까지 지난 총기 난사 사건을 게임 탓으로 돌리고 있다.

지난 5일 오전(현지 시각) 美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지난 3일과 4일 벌어진 총기 사건에 대한 국민 성명을 발표했다. 해당 성명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서 폭력이 미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라며, “이는 소름 끼치고 무시무시한 비디오게임도 포함된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오늘 날 어려움에 처한 젊은이들이 너무나 쉽게 폭력을 미화하는 문화에 둘러싸이고 있다. 이를 멈추거나 실질적으로 줄이는 행동을 시작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정작 원인이 된 총기에 대한 규제는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이에 국제게임개발자협회(IGDA)와 관련 재단이 반박하는 공동 성명문을 발표했다.

IGDA의 르네 기틴스(Renee Gittins) 전무 이사와 IGDAF의 니카 노르(Nika Nour) 전무 이사는 “사회는 무의미한 폭력과 끔찍한 총격 사건을 겪었다. 비난하는 비디오게임은 이 문제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비디오게임과 폭력과 연결하는 증거가 없다는 것은 압도적인 연구가 증명하고 있으며, 비디오게임은 원인이 되지 않기에 우리는 이 잘못된 주장을 중단하려는 노력을 지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美 공화당 하원의원인 케빈 맥카시(Kevin McCarthy)와 텍사스주 부지사 댄 패트릭(Dan Patrick)도 총기 난사 사건의 책임이 비디오게임에 있다고 발언했다. 지난 3일과 4일 텍사스주의 엘패소와 오하이오주의 데이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큰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