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밸브가 스팀에 ‘스팀 랩(Steam Labs)’이라는 실험 시스템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스팀 랩은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능을 도입하기 이전에, 먼저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공개된 스팀 랩에는 현재 마이크로 트레일러(Micro Trailers), 오토매틱 쇼(Automatic Show), 인터랙티브 추천(Interactive Recommender) 등 총 세 가지 기능이 올라와 있다. 세 가지 기능 모두 유저가 좀더 쉽게 게임을 검색하고 추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마이크로 트레일러는 모든 스팀 게임에 6초 분량의 트레일러를 제작하는 기능이다. 유저는 매월 스팀에 출시되는 수백 가지 게임을 짧은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확인하고, 구매까지 이어갈 수 있다.

오토매틱 쇼는 30분 분량의 비교적 긴 영상을 보여주는 기능이다. 이 또한 마이크로 트레일러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게임을 선별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마이크로 트레일러가 한 화면에 다수의 게임을 보여준다면, 오토매틱 쇼는 10개에서 30개의 게임을 순차적으로 보여준다. 신작, 판매량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해당 영상에서 얻을 수 있다.

인터랙티브 추천은 머신 러닝을 활용한 기능이다. 유저의 스팀 라이브러리에서 플레이 시간과 과거 실행된 타이틀을 고려해 게임이 추천되며, 유저가 직접 출시 시기와 흥행성을 선택해 게임을 검색할 수도 있다.   

밸브는 이번 스팀 랩에 대해 “스팀 랩을 사용하면 새로운 기능과 아이디어의 출시 이전에 공유하고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며, “모든 새로운 스팀 기능과 마찬가지로 스팀 랩 자체도 실험이다. 유저들이 여러 아이디어와 피드백을 공유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