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게임들은 전체적인 강세, 검은사막과 POE는 순위 유지, 로스트아크는 하락

[게임플] 7월이 접어들면서 여름이 시작됐다. 게임사들은 여름에 맞춰 자사의 대표 게임들의 업데이트를 예고하거나, 진행하면서 순위 경쟁이 시작됐다. 방학과 휴가 기간 등 많은 유저들을 자사의 게임으로 유입시키려 하는 것이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와 피파온라인4를 필두로 게임들의 순위가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여름의 강자 메이플스토리가 ‘GLORY’ 2차 업데이트로 5위를 유지하고 있다. ‘GLORY’ 업데이트는 오는 8월 8일까지 이어지며, 테라버닝 이벤트가 함께 진행돼 시간이 지날수록 순위가 계속 상승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던전앤파이터는 썸머페스티벌 이벤트로 7위까지 치고 올라갔으나 현재는 10위로 내려온 모습이다. 주말에 레이드를 PC방에서 진행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주말에는 순위가 크게 올라가지만 평일에는 내려가는 모습이다. 이 밖에도 넥슨은 서든어택과 카트라이더도 8위, 9위를 기록해 만족스러운 여름 업데이트 결과표를 받았다.

넥슨 게임들의 전체적인 상승세가 이어지자 중상위권 게임들의 순위 경쟁이 심해졌다.

로스트아크는 순위 방어에 실패해 11위로 밀려났다. 신대륙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클래스 암살자의 모습을 공개했지만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게임 내 다양한 변화도 주었지만, 유저들의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이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새로 업데이트된 재련 시스템과 신규 콘텐츠들에 대한 빠른 개선이 있어야, 다시 한번 상위권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패스오브엑자일과 검은사막은 각각 6위, 15위로 순위 방어에 성공했다. 지난 8일, 카카오게임즈는 패스오브엑자일의 동시 접속자 8만명 달성과 동시에 유저 수의 50%가 20대, 30% 30대, 10%가 40대 라는 사실을 밝혔다. 20대를 중심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연령층이 고르기 때문에, 패스오브엑자일의 지속적인 상위권 유지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검은사막은 피의제단 콘텐츠 확장과 함께 유저 편의 개선 업데이트가 순위 방어 성공의 주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유저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는 유저 간담회인 하이델연회에서 나왔던 내용들이 적용된 패치이기 때문에 유저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펄어비스는 유저 친화적인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혀, 큰 문제가 없다면 순위 방어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는 도타2가 21위, 레인보우식스: 시즈 17위, 사이퍼즈가 14위에 자리하면서 치고 올라오고 있다. 특히 레인보우식스: 시즈의 경우 네오위즈의 한국 PC방 서비스가 계획되어 있어, 여름 내 서비스가 진행되면 FPS 장르의 유저들을 흡수해 더 높은 순위도 가능하다

출처: 게토골드

이처럼 여러 게임사들의 여름 업데이트로 PC방 온라인 게임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10위권을 유지하던 게임들이 밀려나면서 중위권 게임들의 순위 다툼이 그 어느 때보다 격렬하다. 여름이 끝났을 때 과연 어떤 게임이 좋은 순위를 유지해 ‘여름의 왕’으로 남게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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