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상업적으로 보호하며 연구 시,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

[게임플] 지난 27일(현지시각), 게임 산업이 영국 의회 의원들 앞에서 몰입과 종독성에 대해 정부 조사를 받았다고 게임 인더스트리 비즈가 보도했다.

킹 디지털(King Digital), 영국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UKIE), 영국 독립개발자 게임협회(TIGA) 등의 게임업계 협회 임원과 대표자들이 참석한 회의는 3시간 동안 진행 되었으며, 캔디크러쉬가 중독성이 있는지에 대한 여부와 함께 게임 산업 자체에서 게임 장애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에 충분한지에 대해 물었다.

회의는 게임 디자인을 위해 심리학자를 고용했는지에 대한 여부를 시작으로, 게임이 유저들에게 과도한 지출을 요구하는지 등의 다양한 질문이 제시됐다. 이에 대해 캔디크러쉬를 담당한 알렉스 데일은 “캔디크러쉬를 하는 유저 중, 하루 6시간 이상 플레이하는 유저는 0.16%이며, 일주일에 250 달러 이상 결제를 하는 유저들에게는 메일을 보내는 방식으로 관리 했었다. 하지만 유저들이 이 방법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상업적인 보호를 받으면서 연구가 진행되어 구체적인 결과가 있다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나, 게임 장애라는 단어는 캔디크러쉬를 포함한 게임 유저들이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회의가 끝난 후 UKIE의 조 트위스트 CEO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선택한 결정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며, 이 내용을 뒷받침하는 전문가들과 커뮤니티의 내용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TIGA의 리차드 윌슨 CEO는 “게임 장애에 대한 WHO의 결정을 인정해야 된다”며, “이것을 빠르게 인지해 정부와 협력하는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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